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지난 달 고용 3만5900개 증가

5개월 연속 고용 감소세 중지

전문가 “좋은 소식이지만 기대하기엔 시기 상조”

지난 달 고용이 증가했다. 5개월간 계속됐던 고용 감소세가 정지한 것이다.
8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 경제는 지난 4월 모두 3만5900개의 고용 증가를 기록했다. 최악의 경제 침체가 바닥을 친 것이 아니냐는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이날 고용 증가 통계가 발표되면서 캐나다 달러화의 환율도 전날보다 1센트 이상 상승했다.

BMO캐피털의 경제학자인 더글라스 포터 씨는 “’그린 슛(green shoot)”이라며 “4월의 고용증가는 지난 5개월간 35만7000개의 고용 감소를 기록한 것에 대한 균형잡기”라고 말했다. ‘그린 슛’은 경제 지표에서 고무적인 시그널을 의미하는 최근 유행어이다.



포터 씨는 그러나 “오늘 소식은 분명히 좋은 것이지만 모든 것을 명확히 보여주는 시그널이라고 보기에는 다소 이른 감이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실제로 4월 고용 증가는 대부분 저임금의 자영업에서 창출된 것으로 보통 자영업은 사람들이 직장을 구하기 어려울 때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스코셔 캐피털의 경제학자인 데릭 홀트 씨는 “자영업 카테고리는 신뢰할 수 없다”며 “대부분의 일은 본인이 원한 것이라고 보기 어려우며 통계 샘플링에도 에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캐나다노동의회’ 의 경제학자인 실베인 쉐타인 씨는 “더 많은 사람이 자영업을 하는 것은 고용시장이 활발해서라기 보다는 오히려 약하기 때문”이라며 “이는 또 캐나다의 사회 안전망에도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업 보험 자격을 갖추지 못하거나 실업보험을 받았더라도 그 돈이 고갈되고 있다면 사회적인 지원시스템을 모두 알아본 뒤 결국 자영업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하고 “실직자에서 자기 고용의 상황으로 위치가 바뀌지만 생계를 꾸려 나갈 수 있는 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4월 고용이 통계적으로 약간 증가했지만 실업률은 여전히 7년 만에 최고 수준인 8%선인 것으로 비공식 집계됐다.

BC주의 경우 전달 5.8%였던 실업률이 6%로 상승했으며 밴쿠버와 빅토리아도 6.5%와 6%의 실업률을 기록해 전달의 6.1%와 5.4% 보다 높아졌다.

The Canadian Press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