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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물가상승률 15년래 최저

물가 상승률 0.4%...15년만에 최저
휘발유 가격 지난 해 동기 보다 24.7% 나 내려
전문가 “디플레이션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지난 달 물가 상승률이 15년만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4월 물가상승률은 휘발유 가격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7%나 급격히 하락한 것에 영향을 받아 연간기준으로 0.4%를 기록했다. 월간 기준으로 물가는 3월에 비해 0.1% 하락했다.

BMO 캐피털 마켓의 경제학자인 더글라스 포터 씨는 “앞으로도 연간 기준 물가상승률은 계속 내려 갈 것으로 보인다”며“이는 현재 미국과 일본,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현상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휘발유 가격은 최근 다시 상승하는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 해 같은 기간 휘발유 가격이 급 상승했던 점을 고려하면 올 봄과 여름 휘발유 가격이 상승한다 하더라도 물가 상승률 하락세를 진정시키기는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물가 상승률이 이처럼 낮아졌으나 경제가 디플레이션 상황으로 갈 것이라고 예상하는 전문가들은 거의 없다.



CIBC 월드 마켓의 크리쉔 랑가사미 씨는 “현재 캐나다에서 인플레이션이 주요 이슈가 아니며 그렇다고 디플레이션도 우려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경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보다 디플레이션을 더 위험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소비자와 기업들이 소비와 투자를 자제하면서 경제 활동을 위축시키고 다시 물가를 떨어뜨리는 악순환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4월 물가가 하락한 것은 에너지 가격이 내려 간 것에 영향을 받았다. 원유와 기타 연료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5% 하락하고 휘발유 가격도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다른 부분의 물가하락에도 연쇄 효과를 준 것이다. 교통비는 8% 떨어졌고 주거 비용도 17% 하락했다. 자동차 구입 리스 비용도 8.3% 떨어졌다.

만약 에너지 비용을 포함시키지 않을 경우 인플레이션은 2.4%를 기록하게 됐으며 중앙은행이 주시하고 있는 핵심 인플레이션(물가 변동이 심한 8개 품목을 제외)도 1.8%로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해 있다.

한편 BC주의 물가 상승률은 0.3%로 3월의 1.1%에 낮아졌으며 밴쿠버와 빅토리아는 0.3%를 기록해 역시 이전달의 1.3%와 1.1%에 비해 낮아졌다.

The Canadian Press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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