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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실업률 11년만에 최고

실업률 11년만에 최악
전국 8.4%, BC 7.6%

5월 전국의 실업률이 8.4%로 11년래 최악의 수준까지 높아졌고 BC주 실업률도 7.6%로 상황이 더욱 안 좋아졌다.

연방통계청이 5일 발표한 월별 고용 현황에 따르면 BC주는 신규 노동력이 시장에 계속 투입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일제 일자리가 2만3,000개 줄어드는 대신 2만4,000개 시간제 일자리가 늘어나는 등 고용 불안정이 반복되며 모두 4만7,000명이 직장을 떠나 전 달(7.4%)보다 실업률이 올랐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약 7만5,000명의 출근할 곳이 없어진 셈이다. BC의 주력산업인 목재시장의 회복 불투명이 주 실업률 증가의 주원인으로 파악된다.

전국적으로도 모두 4만2,000개 일자리가 줄면서 전국 실업률 역시 8..4%로 높아졌다. 특히 자동차 산업이 몰려있는 온타리오주는 생산시설이 축소되거나 중단되면서 주 실업률 또한 9.4%로 집계돼 지난 15년래 가장 취업하기 어려운 한 달을 보냈다.

정부가 노동대책을 수립하면서 안고 있는 문제는 고용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불황이 점차 확산되던 지난해 하반기 많은 수가 직장을 얻었지만 이후 각 기업체가 계속 신규 채용을 줄여가면서 잠시 반짝했던 4월을 제외하고는 반 년 넘게 취업률이 하락해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구나 25세에서 54세를 포함하는 핵심 노동층의 이탈이 늘고 비교적 저렴한 임금으로 고용할 수 있는 청소년과 노년층의 취업이 느는 추세다.



그나마 다행인 소식은 국내 경제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사스카치원주와 매니토바주와 고용이 약하나마 되살아나면서 이 지역의 실업률도 4.9%로 전국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여름 성수기동안 잠시 일자리가 늘어나 활기를 띠겠지만 노동시장의 근본적인 고용 환경은 당분간 기대하기 이르다고 분석했다.

밴쿠버 중앙일보=이광호 기자 kevin@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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