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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몬드 도서관 책 파손 심각해’

중국어 요리책들 80% 손상돼

“책 파손자들은 요주의 할 것.”
리치몬드 공공도서관 직원이 그들이 소장한 책들을 크게 파손시키고 있는 상습범들을 색출해내기 위해 공적인 지원을 원하고 있다.
특히 값비싼 중국어 요리책의 졍우 정도가 제일 심하다.

도서관의 다국 언어 서비스국의 책임자 웬디 장씨는 “우리는 다양한 종류의 도서 파손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흔한 것은 개나 어린이가 책을 씹거나 찢고 욕조에 책을 빠뜨리거나 페이지를 찢어내고 책에 글을 쓰는 등이 그것이다.
학습도서의 경우 연필, 심지어 볼펜으로 쓰는 경우 다반사”라고 말했다.



장씨는 여기에는 의도적인 도서, 정기간행물, 요리책의 손상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장씨는 “지난 해 중국 요리책은 6,000-7,000권이 파손되었고 이는 70-80%에 해당되는 수준”이라면서 “아마 누군가 레시피를 원한 것으로 추측되는데 이런 행동은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도서관의 셀리 시브킨 대변인은 “일부 책들은 대체하기 힘든 상태”이라면서 “문제는 중국어로 된 책들이어서 빠르게 새로운 책으로 바꿀 수도 없다는 것”라고 밝혔다.

시브킨 대변인은 도서관 책의 손상은 사실 새로운 이슈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녀에 의하면 손상된 도서들의 전시를 통해 이를 막고자 12권의 책을 예시했으나 이중 한 권만 남고 도난 당해 직원들을 곤혹스럽게 했다.

이런 여러 가지 도서의 파손을 막기 위해 손상을 입힌 자의 책임을 밝혀 내려고도 했지만 추적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다.

시브킨 대변인은 “책에 손상을 입히는 것을 현장에서 잡지 않으면 색출해내는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런 공공 도서에 대한 파손자들이 잡혀도 처벌한 근거가 없다는 점. 이런 상황에서 파손행위를 금지시킬 수는 없다는 게 일선 직원들의 어려움이다.
비싼 도서의 경우 80-100달러를 이르는 것도 많아 이는 도서관의 큰 피해이며 정기 간행물의 경우도 심하다.
손상된 책을 복원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파손 행위가 다른 독자들로 하여금 어떤 불쾌함과 피해를 줄지를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장씨는 “자신의 작은 이기적인 행동 하나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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