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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민 40% “유령 믿는다”

“할로윈 데이 즐겁다” 83% “재미없다” 16%”

코스튬 입으면 제일 무서울 사람 “조지 부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입소스 레이드사가 ‘밴쿠버선’의 의뢰를 받아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BC주민들의 대다수가 미신을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밴쿠버선’이 할로윈 데이를 앞두고 BC주에 사는 471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다.


조사에 의하면 약 40%의 BC주민들이 유령의 존재를 믿고 있었으며 이들 중 13%는 실제로 유령을 보았다고 대답했다.
남성(31%) 보다는 여성이(47%) 유령의 존재를 더 많이 믿고 있었으며 반면에 55세 이상의 장년층이 초자연적인 현상에 대해 “그런 건 없다”며 회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BC주민의 대다수인 53%가 폭죽 놀이는 금지되어야 한다고 응답했고 3분의 2 이상의 주민들은 13-16세 청소년들은 ‘트릭 오어 트리팅(trick or treating)’을 하기에는 너무 나이가 많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지난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면밀히 실시된 이 조사의 오차는 4.5% 이내 이다.


조사에서 BC주민들은 할로윈 데이를 대부분 즐겁게 보내고 있었다.
응답자의 32%는 할로윈 데이를 “매우 즐긴다”고 답했고 51%는 “약간 즐겁다”고, 16%는 “전혀 재미없다”고 응답했다.


“할로윈 데이를 어떻게 보낼 계획이냐”는 물음에는 대다수인 66%가 “아이들에게 캔디나 초콜릿 등을 주겠다”고, 42%는 “집을 꾸미겠다”고 대답했다.
한편 29%는 “코스튬(costume)을 입겠다”, 24%는 “아이들을 데리고 ‘트릭 오어 트리팅’을 하겠다”, 23%는 “할로윈 파티에 가겠다”는 등 적극적인 계획들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많은 BC주민들은 할로윈 데이를 맞아 펼쳐지는 많은 이벤트 행사에 참여해 공포에 놀라는 자신을 모습을 스스로 보고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의 밴쿠버 공포버스 투어의 경우 4천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빠뜨릴 수 없는 흥미로운 결과가 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스티븐 하퍼 연방 수상, 고든 캠블 주 수상 중 코스튬을 입었을 때 가장 무서울 것 같은 사람으로는 조지 부시가 42%로 월등히 앞섰다.
이에 비해 하퍼는 14%, 캠블 10%에 그쳐 대조를 이뤘다.
이 결과를 두고 해석 여부에 대해 “싫다는 얘기” “어울린다는 의미” 등 의견이 분분하기도 하다.


하여튼 할로윈 데이인 10월의 마지막 날, 문을 두드리는 아이들에게 건넬 최소한 캔디 정도는 준비하는 것이 BC 주민 본분이라는 것을 여론조사는 여실히 보여주고 있기는 하다.


이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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