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이민생활 고난과 믿음을 보여준 연극

창작성극 'HE' 감동의 무대

써리장로교회 교인들이 1년간 준비해 무대에 올린 창작성극 'HE'가 이민생활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상황을 보여줘 보다 친근하게 믿음을 주는 시간이 됐다.


박순정 권사의 창작작품인 'HE'는 신앙으로 만난 두 가정이 불륜과 불신으로 빠졌다가 다시 구원을 위한 새 출발하는 과정을 그려냈다.


연극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보면 우선 한국에서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뼈빠지게 고생을 하다 이민을 온 춘섭(김경섭)과 신앙심이 높은 아내 (한수정), 영숙과 영기 등 자녀.



또 다른 가정은 이민을 와 조그만 가게를 하면서 깊은 신앙으로 법 없이 살 것 같은, 그래서 샌님으로 불리는 진만(심진택)과 무능해 보이는 남편 때문에 불행한 삶을 산다고 항상 불만이 많은 진만처(김선애).

춘섭과 진만처는 가족에 대한 불만으로 일상의 일탈을 꿈꾸고 악마(김효정)의 유혹으로 불륜에 이르게 된다.


하지만 신앙심 높은 진만과 춘섭처는 배신을 한 배우자로 인해 고통을 받고, 깊은 고뇌를 하면서도 이들이 옳바른 길로 갈수있도록 더 큰 믿음으로 기도를 한다.


이런 와중에 진만은 질병으로 3개월의 사형선고를 받고 춘섭도 아들이 심장 이상으로 죽어간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진만은 춘섭의 아들을 위해 심장을 기증하고, 춘섭과 진만처는 자신들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각각 전도사와 목사로 새로운 삶을 만나게 된다.


이 연극은 밴쿠버한인사회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군상들을 나열하고 또 먼 타국으로 이민 와 낯선 이방인들과 부딪치고 삶에 찌들리면서 알게 모르게 이루어지던 일탈과 불륜의 소문을 담았고 마지막으로 한인의 높은 신앙심으로 이런 고난의 삶이 축복으로 승화 될 수 있음을 보여 준 작품이어서 많은 관람객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표영태 기자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아래 공란에서 쓸 수 있습니다.


▷중앙닷씨에이 www.joongang.ca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