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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머리에 ‘쏙’ 부동산 이야기<8-상>

◆글 싣는 순서

1. 부동산 구입의 기본 - 부동산 소유 관련 비용
2. 콘도, 타운하우스, 단독주택 - 어떻게 선택하나?
3. 이 지역 건축업자들
4. 구매시 확인할 점
5. 밴쿠버 부동산 시장의 역사
6. 밴쿠버 부동산 시장 성공 사례들


7. 모기지(Mortgage)의 기본
8. 광역 밴쿠버 중요 지역들
9. 부동산 판매의 기본
10. 리스팅 에이전트(Listing Agent) 선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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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밴쿠버 도시들의 특장점 바로 알기 <상>
각 도시의 주택 유형별 평균가격 비교와 함께


밴쿠버에 막 이주오신 분들은 광역 밴쿠버 지역에 대한 지식이 아무래도 부족할 것이다. 이번 회에는 REBGV(Real Estate Board of Greater Vancouver)에서 관할하는 지역들을 일단 살펴보고, 다음 회에는 그 외의 지역들을 다루겠다.

지역별 가격 비교는 REBGV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인용, 6월의 벤치마크 프라이스(Benchmark Price)를 기준으로 하겠다. 벤치마크 프라이스는 그 해당지역의 평균 주택가격을 의미한다. 표기는 Detached(단독주택)/Attached(타운하우스)/Apartment(아파트)의 순으로 표기하며, 편의상 $1,000 단위로 위축, 반올림해서 표기하겠다($600 = $600,000)

일단 광역 밴쿠버를 살펴보자. 캐나다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으로 꼽히며, 서안 해양성의 온화한 날씨를 자랑한다. 겨울은 비가 많이 오지만, 지금 보시다시피 여름은 아름답기 짝이 없다. 캐나다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지역이기도 하다.

문화적으로는 뉴욕에 버금 갈 정도로 다문화적인 문화생활과 식생활을 자랑한다. 전세계 곳곳의 요리와 문화를 경험하기에는 딱 이다. 다른 북미의 대도시에 비해서는 범죄율이 매우 낮은 편이며(특히 미국의 LA나 San Francisco에 비하면 천국이다), 동양권에서 캐나다로 입국 시 거쳐야 하는 도시이다.

광역 밴쿠버의 대중 교통은 불편한 데가 좀 있다는 소견이다. 버스들이 자주 안 다니고, 버스 네트워크가 그다지 조밀하지 않은 점도 있다. 하지만 많은 지역들은 B-라인 버스나 스카이트레인으로 연결되어 있다.

자가용을 소유하지 않은 사람들은 스카이트레인 역 근처나 B-라인 선 근방에 사는 게 매우 간편할 것이다. 필자도 차를 가지고 있지만, 써리나 버나비 같은 먼 거리를 갈 때는 Skytrain을 이용하는 편이다. 스카이트레인은 다운타운 밴쿠버에서 시작, 버나비, 코퀴틀람, 뉴웨스트민스터, 써리 등등을 연결해준다.
www.translink.bc.ca 에 가면 대중교통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밴쿠버
- 광역 밴쿠버의 가장 핵심 지역

말 그대로 밴쿠버의 가장 핵심 지역이며, 밴쿠버 다운타운을 포괄한다. 흔히 밴쿠버 웨스트사이드(Vancouver Westside) 그리고 이스트 사이드(Eastside)로 나눈다. 이 경계는 온타리오 스트리트(Ontario Street)이다.

다운타운의 핵심지는 웨스트사이드에 속한다는 점을 새겨두고 진행하자. 경제적인 측면에서 가장 중심지에 해당한다고 봐야 하며, 문화적으로도 매우 활발하다. 다운타운에는 밴쿠버 아트갤러리(Vancouver Art Gallery), 캐나다플레이스(Canada Place), 스탠리공원(Stanley Park) 등의 관광명소가 있다.

그 외에도 키칠라노 해변(Kitsilano Beach), 제리코 해변(Jericho Beach), 잉글리시 베이 해변(English Bay Beach) 등등 다양한 해변 공원이 많다.

이 지역의 벤치마크 가격의 경우 밴쿠버 이스트 는 $600/$423/$276(단독주택/타운하우스/ 아파트 순), West는 $1,126/$608/$419 이었다.

교통은 전반적으로 순조로운 편이다. 물론 바쁠 때는 다운타운에서 막히는 경우가 있지만, 다운타운에서 밴쿠버로 나오는 다리가 남쪽으로 3개(Cambie, Granville, Burrard Bridge), 그리고 이스트 밴쿠버로 나올 때는 최소한 10여 개의 길이 있어 그다지 나쁜 편은 아니다. UBC(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 는 밴쿠버 웨스트사이드에 위치해있다.

◆웨스트 밴쿠버.노스 밴쿠버
- 최고의 경치를 가진 평화로운 부촌

밴쿠버에서 라이온스게이트 브리지(Lions Gate Bridg)를 건너가면 흔히 노스쇼어(North Shore) 라고 부르는 지역에 당도한다. 노스쇼어 라고 할 때는 웨스트/노스 밴쿠버를 통괄하는 의미이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밴쿠버 웨스트사이드(Vancouver Westside)와 웨스트 밴쿠버(West Vancouver)는 동의어가 아니다! 상당히 오랫동안 뿌리박은 동네이며,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평화롭고 가족적인 분위기, 그리고 교양 있고 부유한 동네를 찾는 분들에게는 이 지역이 딱 맞을 것이다.

이렇게 고급스러운 동네인 만큼, 집값이 싸지는 않다. 웨스트 밴쿠버는 $1,325/---/$525, 노스 밴쿠버는 $758/$503/$329이 벤치마크다.

교통 면에서는 약간 불편하다는 게 본인의 평이다. 라이노스게아트 브리지의 교통이 출퇴근 시간에는 워낙 혼잡해진다. 노스 밴쿠버에서 버나비 지역으로 나올 때는 동쪽에 있는 세컨드 네로우스 브리지(Second Narrows Bridge)를 타면 되는데, 이 다리는 규모가 더 커서 교통이 원활한 편이다.

◆트라이 시티
- 비교적 규모 있는 집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트라이 시티(Tri-Cities)는 코퀴틀람, 포트 코퀴틀람, 포트 무디를 통틀어서 일컫는 말이다. 노스 밴쿠버보다 더 동쪽에 위치해 있는 지역이다. 밴쿠버 중심가와의 거리가 좀 먼 만큼, 아직은 집값이 밴쿠버 지역 같이 크게 오르지는 않아서 가격 면에서는 편하다고 봐야 한다. 비교적 규모 있는 집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이 세 지역의 평균 벤치마크는 $567/$354/$246이었으며, 이 지역의 집들은 밴쿠버에 비해 훨씬 크다는 점도 감안하자. 가족적인 분위기의 조용한 동네들이 많다. 대중 교통이 대략 편하다는 게 필자의 친구의 견해이다.

가장 중요한 쇼핑 센터인 로히드 센터(Lougheed Centre)와 코퀴틀람센터(Coquitlam Centre)로 B-라인 버스들이 다닌다. 공원과 산책로가 많으며, 한국인 이민자들과 유학생들에게도 편한 점이 많다. 비교적 한국인들이 많은 지역이며, 한국인 슈퍼마켓, 식당이 꽤 많은 편이다. 학부모들이 주의할 점은 주변에 한국인이 워낙 많으면 학생들 영어 배우기에 지장이 갈 수도 있다. 아이들 나이가 이미 여덟 살이 넘었으면 신중히 결정하자!

◆버나비.뉴웨스트민스터
- 트라이 시티에 비해서는 더 도시적인 분위기

버나비(Burnaby)와 뉴웨스트민스터(New-Westminster)는 밴쿠버와 트라이시티의 중간에 있는 지역이라고 보면 된다. 경제. 비즈니스가 비교적 활발한 지역으로, 트라이 시티에 비해서는 훨씬 더 도시적인 분위기이며, 직장이나 일거리를 찾기 쉽다.

역시 집 가격은 밴쿠버보다는 훨씬 싼 편으로, 뉴웨스트민스터는 $516/---/$258, 버나비는 $654/$399/$287이다. 버나비의 Metrotown은 밴쿠버 지역에서 가장 큰 쇼핑센터이다. Skytrain으로 밴쿠버 다운타운으로 연결 된다는 점도 주목하자. 역시 이민자들이 많은 지역이며, 적당히 번잡한 편이다. 한국인 슈퍼마켓, 식당 등을 찾기는 어렵지 않다.

◆리치몬드
- 비즈니스 활발, 장사하기 좋다

리치몬드(Richmond)는 작은 중국이라고 봐야 할 정도로 중국인이 많은 지역이다. 벤치마크는 $636/$391/$269이며, 규모 작은 콘도성 건물이 꽤 되는 편이다. 필자로서는 교통이 매우 번잡한 편이라서 방문을 피하는 지역이다. 하지만 비즈니스와 경제가 매우 활발하고 장사하기 좋은 지역이다.

물론, 리치몬드 번화가에서 벗어나 남쪽으로 조금 더 가면 그다지 복잡하지 않은 주택가들도 있다. 99번 고속도로를 통해 밴쿠버로 연결이 되며, 밴쿠버 국제 공항이 리치몬드의 북서쪽 끝에 붙어 있어서 편리하다. 또한 남쪽으로 매시터널(Massey Tunnel) 을 지나면 델타, 그리고 화이트 락으로 연결이 된다.

◆사우스 델타
- 이민자 적고 노인 인구 많은 조용한 동네

사우스 델타(South Delta)는 래드너(Ladner), 트와센(Tsawwassen)을 포괄한다. 필자는 트와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트와센과 래드너는 지루할 정도로 조용한 동네에 속한다. 사우스 델타(South Delta)의 벤치마크는 $583/$371/$287이다.

트와센(Tsawwassen)은 아름다운 해변가의 산책로들과 비치를 자랑한다. 여전히 이민자들이 그다지 많이 들어오지 않은 지역이라서 백인 위주의 동네이다. 한국인 가게를 찾는 건 포기하자. 한국인이 그다지 많지 않은 만큼, 영어권 친구를 사귀고 영어 실력을 향상하는 데는 도움이 된다고 봐야 한다.

동네의 분위기는 어찌 보면 워낙 안이해서 안 좋을 정도라고 본다. 문화적인 놀이 시설이 없다는 점이 큰 문제이며, 청소년들의 대다수가 주말마다 길거리, 또는 해변에서 술을 마시면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트와센과 래드너는 노인 인구가 많은 편이다 (조용한 지역이어서 은퇴한 어른들에게 적합하다).

▶글=제프 기(Jeff Kee)
서울 출생, 현재는 밴쿠버에 거주. 마케팅 비즈니스를 소유 경영하며(www.jeffkee.com) 주로 부동산 에이전트들을 상대로 일하고 있다.

영어와 한국에 능통하고 다양한 지역 마케팅 실무경력을 쌓았으며, 창업 전 벨(Bell Mobility)의 밴쿠버 지사에서 근무했었다. 주로 부동산 업자들과 일하면서 그 외 광역 밴쿠버의 다양한 비즈니스들과 거래를 하고 있다.
☎604-619-5135, jeff@jeffkee.com

▶기사 모음
http://joongang.ca/bbs/board.php?bo_table=T1008&sop=and&sst=wr_datetime&sod=desc&sfl=wr_subject||wr_content&stx=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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