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79.0°

2020.02.21(Fri)

[부동산]머리에 ‘쏙’ 부동산 이야기<14>

[밴쿠버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6/09/30 20:27

개스타운에서 이스트사이드까지...

이번 회에는 밴쿠버 다운타운의 개스타운(Gastown)과 이스트사이드(Eastside)를 탐색해보자.



예일타운(Yaletown)의 북쪽, 그리고 콜하버(Coal Harbour)의 동쪽에 위치한 작은 지역이다.
정확한 지도는 www.gastown.org에서 볼수 있다.
이것은 다운타운에서 가장 독특하고 이색적인 지역이라고 볼 수있다.
개스타운은 실질적으로 밴쿠버라는 도시가 시작된 곳이었다.


"개시 잭(Gassy Jack)" Deighton이 개스타운에 상륙한 것은 1867년이었으며, 그가 개업한 살롱은 이 지역의 첫 주점이었다.
그에 의해 '개스타운' 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밴쿠버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인 만큼, 동네의 분위기가 매우 독특하다.


밴쿠버 법규상 이 동네에 있는 건물들은 유적지(Heritage) 건물이라 하여 훼손이 불가능하다.
최근 몇년 사이에 이 지역의 건물들을 재단장하여 고급스러운 콘도나 상가로 변신시킨 경우가 많다.


한때는 워낙 지저분한 슬럼가로 전락해서 (세계 대공황 이후) 개스타운 전체를 밀어 없애려는 계획이 세워졌던 때도 있었지만, 시민들의 완강한 저항으로 오늘날의 독특한 동네를 보존하게 되었다.


개스타운에 들어가는 순간, 밴쿠버의 다른 지역과는 확 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
도로를 아스팔트로 포장하지 않고 검붉은 돌로 덮었으며, 건물들의 대부분은 1800년도-1900년도 초의 건축 분위기가 드러나는 스타일을 취하고 있다.


길거리를 밝히는 가로등 또한 오래된 영국풍의 영화에서 볼 만한 니즈막하고 고풍적인 스타일이며 장식성의 금속 봉들이 길가에 세워져있다.


개스타운의 상징물 중 하나는 증기 시계(Steam Clock)이다.
또한 BC주의 역사를 다루는 박물관인 스토리움(Storeyum)도 최근에 여기에 들어섰다.
말로 설명하기 힘들 정도로 분위기가 독특하고 이색적이며, 마치 유럽으로 갑자기 날아온 느낌이 드는 동네이다.


가본 적이 없으면 꼭 방문하도록 하자! 부동산 측면에서 보면, 개조된 고급스러운 콘도가 많기 때문에 인기가 있는 지역이다.


특히, 개방적인 성격을 가진 예술가들이나 독특한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다.
물론, 동네가 크지 않은 만큼 매물이 많은 것은 아니며, 건물을 새로 짓는 것은 법에 의해 규제 되어 있다는걸 명심해두자. 개스타운의 뒷골목들은 여전히 지저분하고 냄새나며 거지들도 눈에 띈다.




밴쿠버 다운타운의 이스트사이드(Eastside)는 한때는 밴쿠버의 중심 지역이였지만, 화려한 다운타운의 중심가가 그랜빌 스트리트(Granville Street) 쪽으로 옮겨간 이후 현재는 밴쿠버의 슬럼으로 처졌다.


해스팅(Hastings)과 메인(Main) 스트리트에 새벽 12시나 1시쯤 운전해보면 길거리에 거지들과 마약중독자들이 널려 있는 그런 동네로 전락해버렸다.


물론 어느 동네나 그렇듯이 동네 전체가 다 똑같은 건 아니다.
밴쿠버의 차이나타운이 여기에 있으며 천안문처럼 생긴 거대한 중국식 건축의 관문이 보인다.
중국 및 동양 식료품점과 한약방 등등이 수두룩 하게 널려있다.


이스트사이드의 북쪽 지역으로 가면 바다에 인접한 화물 관련 시설과 회사들, 인쇄업소 등등의 산업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밴쿠버 다운타운이 다시 팽창기에 들어서면서 이쪽에 있는 건물들이 재개발되거나 아예 신축 건물들이 많이 들어서고 있다.
차이나타운에 있는 '이스트(East)' 라는 콘도가 그 예중 하나이다.


다운타운 반도의 공간이 제약되어 있어서 서서히 이쪽으로 도심이 팽창해 나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므로, 투자용으로 생각해볼 만한 지역이다! 아직까지는 역시 슬럼가의 분위기가 확 띄지만, 항상 개발은 가능한 법이니 무시하지 말자.

▶글=제프 기(Jeff Kee)
서울 출생, 현재는 밴쿠버에 거주. 마케팅 비즈니스를 소유 경영하며(www.jeffkee.com) 주로 부동산 에이전트들을 상대로 일하고 있다.


영어와 한국에 능통하고 다양한 지역 마케팅 실무경력을 쌓았으며, 창업 전 벨(Bell Mobility)의 밴쿠버 지사에서 근무했었다.
주로 부동산 업자들과 일하면서 그 외 광역 밴쿠버의 다양한 비즈니스들과 거래를 하고 있다.

☎604-619-5135, jeff@jeffkee.com

오늘의 핫이슈

PlusNews

포토 뉴스

전문가 칼럼전문가 전체보기

박유진 변호사

박유진 변호사

HelloKTown

핫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