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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11월 바닥설' 계산 착오?

[밴쿠버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6/10/03 10:03

집값 다시 꿈틀

최근 매매값 꿈틀거려 시장 불안 최근 아파트값이 꿈틀거리기 시작하면서 전문가들이 예측했던 '집값 11월 바닥설'이 물건너가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11월 바닥설'은 올해 12월에 6억원 이상 주택 보유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고, 내년부터 2주택자에 대한 양도세가 50%로 중과됨에 따라 이를 피하기 위해 11월에 매물이 속출해 집값이 바닥을 찍는다는 것으로 상당수 부동산 전문가들이 연초부터 주장해온 논리다.


전문가들은 급매물이 늘어나는 이 때를 주택 매수의 적기로 꼽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전세난과 은평뉴타운.파주 운정 등 고분양가 영향으로 서울, 수도권의 소형 아파트와 재건축 거래가 활발해지자 오히려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


국민은행 박합수 부동산팀장은 "집은 내놓는다고 금방 팔리지 않고, 계약후 잔금 납부까지도 한달 이상 소요된다"며 "애초부터 11월 바닥설은 맞지 않는 얘기였다"고 반박했다.


그는 "양도세와 종부세가 두려운 사람은 상당수가 이미 집을 처분했거나 증여 등의 수단을 동원해 정리했다고 봐야 한다"며 "오히려 연말까지 집값이 강보합 내지는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초구 잠원동 양지공인 이덕원 사장도 "전세난, 고분양가 바람이 불면서 연초 예상과 달리 집값이 하락할 여지가 없어졌다"며 "집값 하락을 기다렸던 사람들이 최근 매수 대열에 합류해 추석 연휴가 끝나면 중대형 평형까지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12일 발표할 판교신도시 낙첨자들의 향배도 집값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꼽힌다.


전문가들도 추석 이후 전망 엇갈려

부동산퍼스트 곽창석 전무는 "판교 낙첨자중 실수요자들은 인근 분당.용인이나 강남.송파 등 '버블세븐' 등 블루칩 지역의 기존 주택을 매수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들이 매매 시장에 가세해 현재 전세난과 맞물려 집값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추석 이후 집값 상승을 점치는 전문가는 단기적으로는 주택 마련 시기를 가급적 앞당겨야 한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여전히 11월 바닥설을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최근 거래는 3.30대책 이후 억눌려 있던 대기 매수자들이 전세난과 고분양가 등 심리적 불안을 틈타 일부 움직였을 뿐 이사철이 끝나면 다시 잠잠해진다는 것이다.


RE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강남은 가격이 이미 많이 올랐고, 양도세.종부세 등 규제로 인해 추석 이후 조정기를 거칠 것 같다"며 "강북 뉴타운과 용산.뚝섬.마곡 등 개발 재료가 있는 곳은 국지적으로 상승하겠지만 전체적으로는 11월 비수기 들어 매물이 적체돼 가격도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의 금리 상승 움직임과 경제 불안, 세계적인 집값 하락 추세 등 거시경제 측면을 이유로 들기도 한다.


건설산업전략연구소 김선덕 소장은 "장기적으로 볼 때 세계적인 집값 추세와 국내 집값이 동조하는 경향이 있다"며 "미국 등 세계 경제를 낙관할 수 없고 점점 세금 부담도 커지는 만큼 주택 매수에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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