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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거래 줄고 매물 늘고

[밴쿠버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6/10/06 15:07

뮈어 시장분석가 “시장 조정기라고 보기 힘들다”

로워 메인랜드 부동산 시장이 지난 9월부터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9월의 자료를 보면 그간 판매자에 의해 주도되던 시장이 끝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게 만든다.


지난 9월의 경우 주택 거래는 줄어들고 주택 매물 리스팅은 늘어났으며 매물의 증가는 네 달째 이어지고 있다.


MLS(Multi Listing Service)의 자료에 따르면 로워 메인랜드에서는 지난 9월 3,344채의 주택이 거래되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7% 하락했다.
이에 반해 새로운 매물 리스팅수는 11.4% 증가해 5,115건을 기록했다.


프레이저 밸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9월의 주택 거래는 1,323채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 감소했지만 주택 매물 리스팅 수는 19% 증가했다.

두 지역의 9월 통계를 놓고 봤을 때 거래에 비해 매물이 늘어나면서 주택을 매도하려는 사람들은 더 이상 높은 가격에 안심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게 됐다.


줄어든 거래와 늘어난 리스팅 건수는 서로 균형을 이루어 주택의 매도인이든 매수인이든 특별히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 상황이다.

하지만 9월의 결과는 가파른 상승을 보이던 주택 가격의 어떤 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캐나다 주택 모기지공사의 카메론 뮈어 수석 시장분석가는 “주택 소유주들이 요구하는 가격이 정점에 이르러 구매자가 구입 가능한 주택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MLS의 자료에 의하면 지난 9월 광역 밴쿠버에서 거래된 단독주택의 평균가격은 741,644달러로 8월에 비해서는 1% 떨어진 가격이지만 1년 전에 비해는 아직 두 자리 수의 상승이다.


광역 밴쿠버의 단독주택 거래는 1년 전에 비해 26.8% 하락해 1,034채가 거래되었으며 타운하우스는 더 큰 폭으로 떨어져 작년 9월에 비해 33.3% 하락한 392채 거래에 그쳤다.
또한 콘도의 경우는 18.4% 하락해 1,093건의 거래가 성사되었다.


프레이저밸리의 경우 단독주택의 거래는 29.6% 하락했지만 평균가격은 50만 달러에 가까운 493,727 달러를 기록했다.
타운하우스의 판매는 17% 하락했으며 콘도는 17.5% 판매 건수가 줄어들었다.


그러나 뮈어 시장 분석가는 “현재 시점에서 현저한 시장조정기의 신호라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UBC 도시부동산경제센터의 써 소머빌 소장은 “분명 시장이 멈추고 있다”면서 “하지만 너무 이른 감이 있어 그 정도를 예상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소머빌 소장은 “그 동안 과열됐던 시장이 조정기를 거쳐 균형을 이루어간다는 얘기”라면서 문제는 여기서 머무를 것인가 아니면 계속 올라갈 것인가 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주택 구매 의향자들이 미국 주택 시장의 침체가 BC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주목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9월 접어들어 곳곳에 주택 판매를 알리는 사인들이 많이 눈에 띄고 있다.
포트코퀴틀람의 시타델 인근 한 주택가의 경우 드물던 매물이 9월에 들어서면서 늘어나기 시작, 단지마다 1-2채의 매물이 나와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일부 매도 희망자들은 애초의 가격에서 조금 낮추어 다시 리스팅하는 경우도 종종 보이고 있다.


이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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