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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카재단은 봉사단체”

신두호 회장 “기존 한인단체와 적극 협력”

“한카재단은 한인 사회와 주류 사회를 연결하는 고리가 될 것입니다. 한카재단은 기존 한인 단체가 하지 못했던 일들을 보완해주는 봉사단체입니다.”

새롭게 출범한 한카재단의 신두호 회장은 한카재단이 한인 사회를 위한 ‘봉사단체’라고 분명히 언급했다. 캐나다 주류 사회와 한인들을 연결해 한인들의 이익을 찾도록 하는 것이 주목적이라는 것이다.

신 회장은 “회원들도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전현직 위원들뿐만 아니라 각종 단체에서 봉사 활동을 했던 분들, 정부에서 공무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분 가운데 봉사하려는 의지를 보인 사람들로 구성됐다”며 “특히 창업지원, 한국어, 과학기술, 노인, 문화예술 등을 전담하는 분과를 구성해 분과 중심으로 한인 사회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카재단 회원은 전현직 평통위원 60%, 비평통위원 40%로 구성돼 있다.



아무래도 평통위원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데 신 회장은 “임기가 2년인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위원들이 위원직을 떠나게 되면 축적했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할 수 없었다”며 “4, 5년 전부터 한카재단을 구상하다가 올해 8월에 준비 모임을 갖고 본격 추진해 단체를 설립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LA와 샌프란시스코, 시애틀에도 유사한 단체가 있으나 OB단체의 성격이 짙다”며 “캐나다의 경우 ‘봉사의지가 있는 한인 사회의 리더를 모시자’는 취지로 회원의 범위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신규 회원은 기존 회원이 추천을 할 경우 이사회에서 심사를 해 가입시키게 되는데 회원은 무엇보다도 강한 봉사 의지를 갖고 있어야 한다.

신 회장은 “앞으로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연방 정치권 인사들을 초청하는 포럼을 주최하는 등 적극적으로 연결고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신 회장은 “캐나다에서 평통은 외국기관이기 때문에 활동에 제약이 있었다”며 “한카재단을 통하면 보다 수월하게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으로 2년 임기의 회장직을 수행하게 될 신 회장은 “일부 단체들은 회장의 임기가 끝나면 사업의 연속성이 끊어져 새롭게 시작하는 경우가 있다”며 “한카재단은 운영을 시스템화해 회장이 바뀌어도 연속적인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한카재단은 한국 정치와는 무관한 단체”라며 “균형적이고 보편적인 시각을 갖고 단체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주류 사회는 한인사회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한인 사회가 특별한 요구나 불만을 제기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어 ‘사후 관리가 필요 없는 커뮤니티(maintenance free)’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며 “한인 사회가 적극적인 권리를 찾으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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