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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가족, 탈레반 억류 5년 만에 풀려나

탈레반에게 5년 간 인질로 잡혀있던 캐나다인 가족이 마침내 풀려났다.

캐나다 외교부는 12일 캐나다 국적의 조슈아 보일씨와 미국 국적 아내, 그리고 세 자녀가 함께 구출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2년 10월 아프가니스탄을 여행하다 무장조직에 납치될 당시 아내는 임신 중이었고 그 후 두 명이 더 태어나 5명이 탈레반에 의해 억류 생활을 겪었다.

이들 가족의 행방을 추적해온 미 정보당국은 거처가 파키스탄으로 옮겨지자 파키스탄과 합동으로 작전을 벌여 모두 안전하게 구출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정부도 가족이 풀려나는 과정에서 인질 교환이나 몸값 지불은 없다고 확인했다.



납치 당시 건장한 체격이던 보일씨는 오랜 억류로 인해 체중이 상당히 감소한 듯 보였지만 특별한 부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의 보호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는 이들 가족의 귀국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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