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우리를 생각하는 장학생으로 성장하길 기대"

킴보장학금 수여식 개최
87명에 2000달러씩 전달

킴보장학재단과 미주중앙일보가 주최하는 제29회 'LA지역 킴보장학생' 장학금 수여식이 19일 오후 가든스위트호텔에서 진행됐다.

LA지역에서는 올해 한인학생 77명과 흑인 및 라틴계 학생 10명을 포함해 총 87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각각 2000달러씩의 장학금을 이날 전달했다.

장학생들은 성적과 가정형편, 특별활동, 수상기록, 자원봉사, 에세이 등 6개 항목을 평가해 선발됐다. 올해 선발자 중에는 혈액암을 극복하고 UC버클리 교육대학원과 엘카미노칼리지에 진학해 각각 교육학과 간호학을 공부하고 있는 소피아 로차양과 카를라 올베라양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임광호 LA중앙일보 사장은 "미래 지도자 발굴과 인재 지원을 위해 시작된 킴보장학금이 이제는 한인 뿐만 아니라 다인종 학생들에게도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희망을 나눠주고 있다"며 "오늘 수상자 모두가 사회의 기둥과 희망이 되도록 열심히 공부해달라"고 당부했다.

서니 황 썬라이즈재단 이사장이자 킴보장학재단 이사는 축사에서 "내가 아니라 남을 먼저 생각하고 미래의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인재가 되어줄 것"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브랜든 배 AXA 어드바이저 매니징파트너, 엘레나 폴 IKEN 회장, 사이먼 찰스 다이멀리고교 교장, 헬레나 윤 LA고교 교장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LA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애틀랜타, 시카고, 워싱턴DC 등 각 중앙일보 지사를 통해 선발하고 있는 킴보장학금은 올해 200명의 장학생에게 총 40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연화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