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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 코데인(codeine) "아동에 치명적"

소아과학회 처방 중단 촉구

코데인(Codeine)이 함유된 진통제가 아이들에게 치명적이라며 소아과의사들이 처방 중단을 촉구했다.

아편에 들어 있는 알칼로이드인 코데인은 중독성이 적어 기침약, 진통제에 널리 쓰이지만 수십 년간 안전성 논란을 빚어왔다.

미소아과학회(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는 19일 소아과저널에 게재한 성명서에서 "코데인을 아이들이 복용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확고하게 믿는다"며 복용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최근 식품의약청(FDA) 조사에 따르면 코데인을 복용한 아동 64명이 심각한 호흡 저하 증세를 일으켰다. 이로 인해 12세 이하 21명을 포함해 아동 24명이 사망했다.



코데인은 그 자체로는 비활성 물질이지만 간의 대사 작용을 통해 통증을 완화해주는 모르핀으로 전환된다. 코데인이 위험한 이유는 이 전환 과정에서 생성되는 모르핀의 양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아동에게서 그 편차가 커서 너무 많은 모르핀이 만들어지면 호흡 저하를 일으켜 사망할 수 있다.

코데인이 섞인 진통제는 흔히 진통 해열제인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과 혼합해 만든다. 대표적인 약품명은 '캐피털 코데인(Capital Codeine)' '타이레놀코데인(Tylenol with Codeine)' 등이 있다.


정구현 기자 chung.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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