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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매튜 6일 플로리다 상륙…사상 최대 대피령



강력한 허리케인 매튜가 목요일(6일) 저녁 플로리다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4일 저녁 쿠바에 상륙했던 매튜가 북상을 거듭해 이날 플로리다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허리케인센터측은 플리로다에 상륙하지 않고 인근 대서양 쪽으로 비껴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비껴가더라도 플로리다 지역에는 강한 바람과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된다고 센터측은 강조했다.

현재 플로리다를 비롯해 사우스 캐롤라이나와 조지아주 일부 지역에도 주민 대피령이 내린 상태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태풍의 진로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역사상 최대의 대피령이 내려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플로리다 해안가와 내륙지역을 포함한 지역에 경보령이 발령됐으며 이 지역의 인구는 580만 명에 달한다. USA투데이는 이미 대피한 사람이 수십만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또한 태풍의 피해를 우려해 100만 명에 달하는 주민에게 경보령을 내렸다. 니키 해일리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빠르게 대피하지 않으면 갇힐 수도 있다. 해안가에 갇혀서 나오지 못하는 것은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 또한 허리케인의 중심이 플로리다로 향한다면 재앙에 가까운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해당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초강력 허리케인 매튜가 지나간 아이티에서는 수천명의 이재민과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쿠바도 많으 피해를 입었다.

허리케인 두번째 등급인 카테고리4였던 매튜는 북상을 하며 현재는 카테고리3으로 세력이 다소 약해졌으나 여전히 시속 100마일이 넘는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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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당국, 매튜 강해져 조지아 해변까지 경보 확대

【마이애미(미국)=AP/뉴시스】김재영 기자 = 대서양 허리케인 매튜가 6일 아침(현지시간) 카리브해와 미국 동부 해안을 잇는 바하마 군도에서 더 강해져 미 기상 당국이 허리케인 경보 지역을 플로리다 해안에서 조지아 해안까지 확대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소재 미 국립허리케인센터는 매튜가 바하마 군도 가운데를 지나면서 수시간 사이에 최대 지속풍속이 시속 185㎞에서 205㎞로 커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센터는 플로리다주 대서양 해변에 내렸던 허리케인 경보를 더 북쪽인 조지아주 해변까지 확대 발령했다. 동시에 주의보는 조지아 위의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해변까지 확대했다.

센터는 아침 5시(한국시간 오후6시) 새 예보에서 매튜가 한층 강해져 다음날 쯤 플로리다 대서양 해변에 접근하면서 카테고리 3에서 4로 격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닷새 전 카리브해 남단 자메이카 아래에서 발생할 무렵 잠시 최대급인 카테고리 5 허리케인이 됐던 매튜는 카테고리 4로 북상했으며 이틀 전 아이티 남서부에 상륙해 내륙을 할퀸 뒤 3으로 약화된 채 해상 북진했다. 아이티에서 22명이 사망했다.

매튜의 중심은 현재 플로리다 남동부의 웨스트 팜 비치로부터 410㎞로 떨어져 있으며 시속 19㎞의 속도로 바하마에서 북서진하고 있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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