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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매튜, 최악은 피했다.



초강력 허리케인 매튜로 인해 비상사태를 맞았던 플로리다 주가 최악의 사태는 피했다는 전망이 나왔다. 매튜의 중심이 바다에 머문데다 7일을 기점으로 세력도 약화됐기 때문이다.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7일 플로리다 해안가에 강한 비바람을 몰고왔던 허리케인 매튜가 등급2로 약화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풍속과 강우량 모두 약화됐다. CNN의 톰 세이터 기상캐스터는 "매튜로 인한 재앙에 가까운 피해 발생 가능성은 이제 배제해도 될 것으로 보인다”며 “예상했던 10억달러 이상의 재산피해와 주민 800만명 전기공급 중단 사태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허리케인의 중심이 바다에 머물면서 플로리다에 직접 상륙하지 않은 것을 가장 큰 이유로 꼽고 있다.

당초 예상보다는 덜 하지만 플로리다 주 곳곳에 피해가 발생했다. 폭우 등으로 인해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110만 명에 전기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아직 허리케인의 영향권에 있는 동남부 지역은 향후 진로를 주시하고 있다. 매튜가 북상하면서 사우스 캐롤라이나와 조지아 주에는 직접 상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니키 해일리 주지사는 "찰스턴과 같은 저지대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허리케인은 강수량 2미터 이상의 폭우를 동반할 수 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의 대피 인구도 31만명을 넘어섰다. 조지아 주도 사바나를 비롯한 해안가 도시에 대피령을 내렸다.

세이터는 "매튜가 조지아의 사바나와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찰스턴 사이에 상륙할 가능성이 크다. 주말 동안 허리케인의 진로를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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