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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선호 윌슨 등산로 등산객 곰에 물려 중상

한인들도 즐겨 찾는 등산로인 마운트 윌슨 트레일에서 한 등산객이 곰에게 공격당해 중상을 입었다.

시에라마드레 경찰국에 따르면 10일(월) 오전 11시쯤 시에라마드레 지역 베일리캐년 윌더니스 파크에서 2마일 정도 떨어진 등산로에서 댄 리치맨(54)씨가 흑곰 2마리로부터 공격 당했다.

리치맨씨에 따르면 혼자 등산로를 걷고 있는데 전방에 자신의 덩치보다 큰 흑곰이 뒷발로 선 채 공격자세를 취하고 있었다는 것.

리치맨씨는 곰을 위협해 쫓아내려고 힘껏 소리를 지르며 뒷걸음질 치고 있는 순간 왼쪽에서 다른 곰이 나타나 손목과 허벅지를 물어뜯었다.



리치맨씨는 넘어졌고 곰은 한동안 공격을 계속하다가 물러났다고 증언했다. 곰의 공격으로 리치맨씨는 머리, 상체, 다리 등에 큰 상처를 입고 하산하다가 주민의 도움을 받고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일로 베일리캐년과 마운트 윌슨 트레일은 잠정 폐쇄됐다.

지난 6월에도 같은 삼림 지역인 알타데나 캠프장에서 곰이 텐트 안으로 들어와 야영객을 공격해 부상을 입히기도 했다. 곰 공격 사태가 발생한 앤젤레스 포리스트 내셔널 포리스트에는 흑곰이 다수 서식하고 있지만 보통 사람과의 조우를 피하는 경우가 많으며 공격하는 일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가주어류야생국은 밝혔다.


정구현 기자 chung.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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