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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자살률 2배로 급증…사망원인 1위로

2014년 425명 목숨 끊어
교통사고·살인은 줄고
자살은 7년새 꾸준히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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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학생 자살률이 크게 늘었다. 2007년에서 2014년 사이 무려 두 배나 급증했다. 중학생 사망 원인 1위였던 교통사고를 제치고 사망 원인 1위에 올랐다. 그동안 자살은 10대 청소년들의 문제라고 여겨왔는데 10세에서 14세 중학생 연령 그룹에서도 자살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 것이다.

NBC뉴스는 4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전날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2007년부터 2014년 사이 중학생 자살이 꾸준히 증가해 2007년 10만명 당 0.9명이던 것이 2014년에는 2.1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2014년 스스로 목숨을 끊은 10~14세 연령의 아이들은 모두 425명에 달했는데 이는 교통사고로 숨진 384명 보다 41명이나 더 많았다.



CDC가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99년만 해도 10~14세 연령 그룹에서 교통사고 사망자는 자살자에 비해 4배나 더 많았다. 그런데 교통사고 사망자는 1999년부터 2014년 사이 무려 58%나 급감해 10만명 당 4.5명에서 1.2명으로 줄어든 반면 자살률은 2배 넘게 늘어난 것이다. 사망원인 2위를 차지했던 살인도 같은 기간 10만명 당 1.2명에서 0.8명으로 줄었다.

UCLA의 사회복지학과 마크 카플란 교수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이유를 살펴보고 있지만 결론을 내기에는 아직은 성급한 단계"라며 "하지만 분명 어린 아이들의 자살은 우려할만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청소년 자살에 대한 책을 펴내고 개인 심리상담 클리닉을 운영하는 리사 보스키 박사는 "중학생들은 틴에이저들과 좀 다른 이유로 자살을 시도한다"면서 "대부분 가족이나 친구와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충동적으로 자살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보스키 박사는 또 "어린이가 자살할 것을 예측하는 것은 어려운 일지만 그래도 몇가지 사전 경고는 있다"며 "갑자기 친구나 액티비티에 대한 관심을 잃고 혼자 지내기 시작하거나 짜증과 화가 늘고 계속해서 슬퍼보이면 주의해서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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