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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표 믿었건만…저학력 백인 여성 지지율 34%

여성 유권자 득표율도
2012년 오바마에 뒤져

저학력 백인 남성들 뿐만 아니라 저학력 백인 여성들도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에게 등을 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정당 사상 처음으로 여성이 민주당의 대통령후보가 된 이번 선거에서 클린턴은 전체 여성 유권자 54%의 지지를 받았으나 고졸 이하 백인 여성에게서는 34%의 지지율로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얻은 62%에 크게 뒤졌다. 여성 대선후보였음에도 2012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얻었던 39% 보다 5%포인트나 줄어든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2일 백인 여성 유권자의 43%만이 클린턴을 지지해 클린턴이 트럼프(53%)에게 뒤졌지만 백인 여성 중에서도 특히 고졸 이하 여성들 사이에서 지지율이 크게 낮았다고 보도했다. 흑인 여성표의 94%, 라티노 여성표의 68%를 얻었지만 백인 여성, 특히 고졸 이하 저학력 여성이 등을 돌리고 분노한 백인 남성들의 반감까지 더해지면서 일부에서는 '여성 카드'가 외려 역효과를 가져왔다는 분석도 나왔다.

사실 여성 유권자 전체 득표율도 2012년 오바마 대통령(55%)에 비해 1%포인트 낮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008년 오바마 대통령과 맞붙었던 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클린턴은 여성후보라는 점을 부각시키지 않으려 했는데 이번 대선에서는 첫 여성 대통령 후보를 캠페인 전면에 내세웠다며 하지만 아직은 백인, 특히 저학력 백인 여성들 사이에는 여성 리더십을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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