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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통화한 러시아 푸틴 시리아에 대규모 공습 재개

반군지역 병원 세차례 폭격
항공모함도 처음으로 동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하고 몇시간 만인 15일 러시아 전투기들이 시리아 반군 장악 지역을 향해 대규모 공습을 재개했다.

USA투데이는 15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이날 오전 시리아 서부의 이들립과 홈스 등 2개 주에서 대대적인 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으며 이번 작전에는 지난달 시리아 인근 지중해 동부에 배치된 항공모함 아드미랄 쿠즈네초프도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쇼이구 장관은 항공모함인 쿠즈네초프호가 전투작전에 참여한 것은 러시아 해군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쿠즈네초프함은 러시아 해군 소유 유일의 항모로 특히 쿠즈네초프 항모 전단은 순양함, 대잠용 우달로이급 구착함 등으로 구성돼 1991년 소련 붕괴 이래 역대 러시아가 파견한 해군 전단 중 가장 큰 규모로 전해진다.

앞서 트럼프 당선자와 푸틴 대통령은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시리아 내전 문제 등으로 갈등의 골이 깊어진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고 건설적인 협력을 해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푸틴 대통령은 "평등과 상호 존중, 내정 불간섭의 기반 위에서 워싱턴과 동반자로서 대화하는 관계를 구축하고 싶다"고 했고 트럼프도 "러시아와 강력하고 오래 지속되는 관계를 희망한다"고 화답하면서 조만간 두 정상이 직접 만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와 푸틴의 관계는 이번 미국 대선 기간 내내 화제가 됐다. 푸틴은 지난해 12월 "트럼프는 아주 대담하고 재능 있는 사람"이라며 트럼프를 추켜세웠고 트럼프도 그를 '멋진 사람' '위대한 지도자'라고 부르면서 "오바마보다 더 낫다"고 평했다.



한편,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15일 이날 새벽 알레포 서쪽 반군이 점거하고 있는 아와이젤의 병원에 전투기가 공격을 가해 최소 1명이 숨지고 부상자가 속출했다며 이 지역 유일한 병원 마저 일시 폐쇄됐다고 밝혔다. 병원은 올해 들어 4차례나 공습의 표적이 됐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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