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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서 '마리화나 축제' 개최

9월 샌디에이고서 6000명 규모
판매는 금지·본인 소지만 허용

대규모의 마리화나 축제가 오는 9월23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다.

샌디에이고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장소인 '델마 박람회장'측은 마리화나 축제인 '굿라이프 페스티벌'의 개최를 승인했다고 7일 밝혔다.

참여인원은 최대 6000명으로 예상되며 21살 이상의 성인만 입장할 수 있다. 원칙적으로 마리화나 판매는 금지된다. 단, 마리화나 환각작용 주성분인 THC 함유량이 낮은 '카나비디올(Cannabidiol)' 오일과 품종 개량을 통해 환각 성분을 거의 없애 착한 대마로 불리는 '헴프(Hemp)'의 판매는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그외 대마는 무료 샘플 배포도 제한되며 본인이 가져온 마리화나만 지정된 장소에서 피울 수 있다.



이번 축제는 주택 개조 및 정원 박람회인 '웨스트워드 엑스포'를 기획한 로렌스 바임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30여 년간 엑스포를 열어온 그는 지난 5년 동안 마리화나 축제 개최 필요성을 홍보해왔다. 그러다 지난 11월 선거에서 기호용 마리화나가 합법화되면서 축제가 본격 추진됐다.

바임은 "새로운 새벽이 열렸다. 지난한 과정이었다"라고 축제 성사 소감을 말했다. 샌디에이고 지역 마리화나 옹호론자들도 환영하고 나섰다. "샌디에이고 지역에서 역대 가장 큰 쇼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축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LA타임스는 "LA를 비롯한 덴버, 시애틀 등 마리화나에 대해 우호적인 지역에서 유사한 행사들이 열릴 때마다 정부 관계자, 지역 주민, 행사 주관자 등 이해 당사자들간의 논쟁이 끊이질 않았다"고 지적했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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