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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장관에 소리치며 질문한 기자 체포

공화당 건강보험법 질문
경호선 침입 업무방해 혐의

톰 프라이스 보건복지부 장관과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에게 소리를 지르며 질문 공세를 퍼부은 베테랑 기자가 정부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됐다.

USA투데이는 10일 웨스트 버지니아주 퍼블릭뉴스서비스 소속 댄 헤이먼(54) 기자가 전날 주 의사당 건물을 찾은 프라이스 장관과 콘웨이 고문이 복도를 지나가자 경호원들의 저지를 뚫고 건강보험정책 관련 질문을 계속하다 의사당 경찰에 의해 수갑이 채워져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그날 저녁 보석금 5000달러를 내고 풀려났다.

헤이먼에 대한 기소장에는 "그가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경호 안전을 위해 설정한 선을 여러차례 공격적으로 뚫고 들어와 고함을 질러 업무를 방해한 혐의가 있다"고 나와 있다. 그러나 헤이먼은 "프라이스 장관이 내 질문에 어떤 답변도 하지 않았고 그래서 계속해서 질문을 던졌다"며 "프라이스 장관의 말을 녹음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들이밀었지만 경호요원들을 신체적으로 밀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누군가 공화당의 건강보험법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면 가서 질문을 던지고 대답을 듣는 것이 바로 내 일"이라며 자신의 일을 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가정폭력 피해 여성도 다른 기존 병력자들처럼 비용을 더 내야하느냐는 질문을 던졌고 체포 당시 자신이 기자임을 밝히고 프레스 패스도 보여줬다.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은 이날 성명을 통해 "언론 자유가 매일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 우리에게는 언론을 가짜뉴스로 부르면서 매번 투명성에 저항하는 대통령이 있다"고 말했다.

프라이스 장관은 이날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남용과 관련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투어의 하나로 웨스트 버지니아주를 방문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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