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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나 아닌 다저스가 행운아"

데뷔전 메츠 맞아 7이닝 10K…6-0 완승 기여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옮겨온 다르빗슈 유(31)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경기부터 쾌투했다.

다르빗슈는 4일 플러싱의 시티필드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 7이닝 3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6-0 완승에 기여했다.

투구수 99개에 방어율은 3.81로 낮추었으며 다저스 선발투수가 데뷔전에서 10K 이상-1볼넷 이하로 호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주 10실점하며 우려를 자아냈던 다르빗슈는 잭 그레인키가 애용하던 21번을 달고 다시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며 유망주 세명을 내준 다저스 수뇌부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빠른 승부로 범타를 유도해내며 투구수를 아낀 다르빗슈는 4회말 7개 6회말 5개의 공만으로 이닝을 마쳤으며 7회말에는 세타자 모두 삼진 처리했다. 다르빗슈와 맞대결한 메츠 선발 제이콥 디그롬은 5이닝 5피안타 2피홈런 3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완패했다. 1회초에만 31개의 많은 공을 던지고 첫 타자 크리스 테일러에게 홈런을 맞았다.

2015년 디비전 시리즈 악연으로 친정팀인 메츠팬의 야유를 받은 체이스 어틀리는 6회초 조시 스모커를 상대로 우측 외야 관중석 2층에 떨어지는 투런 홈런으로 응답했다.

한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 1회초에 상대 선발 바르톨로 콜론의 초구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때려낸뒤 선제 득점까지 올렸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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