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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목마른 시즌 4승'

원정경기 7이닝 무실점…8-0 완승 수훈

LA 다저스의 선발투수 류현진(30)이 2주연속 일요일 전국에 생중계되는 빅게임에서 7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이어가며 두달만에 시즌 4승(6패)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6일 플러싱의 시티필드서 벌어진 뉴욕 메츠(49승60패)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7회까지 8개의 삼진을 낚고 무사사구에 1개의 안타만 내주며 96개의 공을 던진뒤 5-0 리드상황에서 강판했다. 방어율은 3.53으로 더욱 낮추었으며 1안타 경기를 펼친 것은 빅리그 데뷔이후 처음이다.

또 3년4개월만에 2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전성기때의 기량이 거의 회복됐음을 알렸다. 직구를 포함해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5가지 구종을 모두 구사하고 제구력도 자로 잰 듯 정확했다.

3-0의 리드를 잡고 마운드에 오른 1회말 세타자를 모조리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2회말도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3회말 선두 트래비스 디아너드에게 첫 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아메드 로사리오를 헛스윙 삼진 9번타자인 투수 스티븐 매츠도 삼진으로 돌려세운뒤 까다로운 마이클 콘포르토를 2루수 땅볼로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6회말에는 불과 5개의 공으로 삼자범퇴를 이루고 7회말 역시 11개의 적은 투구수로 3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았다.

한편 8-0으로 이긴 다저스는 79승32패로 메이저리그 최고승률을 유지했으며 류현진은 3주연속 일요일 스케줄인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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