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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되는 나이 늙어졌다…40년 전 비해 3.5세 증가

10명 중 9명, 40세 이상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는 56세에 쌍둥이 아버지가 됐다. 힙합의 대부 제이 지(Jay Z)는 47세에 아이를 품에 안았다. 하지만 고령에 아버지가 되는 것은 더 이상 유명인들만의 일은 아니다.

스탠퍼드 의과대학이 1972년부터 2015년까지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의 아버지 1억7000명을 조사해 과학저널 인간생식에 발표했다.

그 결과 아버지의 나이가 44년 동안 평균 27.4세에서 30.9세로 3.5세 늘었다. 40세 이상 비율은 전체 4.1%에서 8.9%로 배 넘게 증가했다.

50세 이상은 0.5%에서 0.9%로 소폭 많아졌다.



대표 연구자 마이클 아이젠버그 박사는 "여성들이 결혼을 미루고 학교나 직업에 집중하다 보니 나타난 결과"라며 "40여 년 동안 어머니와 아버지의 나이 차도 2.7세에서 2.3세로 줄었다"고 밝혔다.

박사는 "이는 생산적인 노동자가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며 "미래 인구구조와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강문제에 대해서도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이젠버그 박사는 "나이 많은 아버지의 아이는 자폐증과 정신분열증, 염색체 이상 등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과 베트남계를 중심으로 아시안 아메리칸 아버지들이 평균 36세로 가장 나이가 많았다. 11세가 가장 어린 아빠였고 88세가 가장 고령이었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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