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차량통행 제한…29일(일) 오전 마라톤대회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핼로윈 단축 마라톤 대회로 널리 알려진 '로큰롤 LA 해프 마라톤 대회'가 29일(일) LA다운타운과 한인타운 일부를 통과하는 구간에서 열린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교통이 통제된다. 마라톤 구간과 인근 지역 도로는 당일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 차량 통행이 금지된다. 일반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는 대회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되는 상황에서만 통행이 허용된다. 마라톤 대회는 이날 오전 6시45분 사우스 피게로아와 피코가 만나는 지점에서 출발한다.

마라톤 구간에 포함된 한인타운 거리는 윌셔 불러바드로 다운타운 사우스 피게로아 스트리트부터 웨스턴 애비뉴에 이르는 구간이다. 웨스턴과 윌셔가 만나는 지점이 해프 마라톤 반환점이다. 결승점은 출발점과 가까운 칙 헌 코트(Chick Hearn Ct)와 피게로아가 만나는 곳이다.

마라톤 구간은 주차금지 표지판에 적힌 일시 동안 차를 세울 수 없다. 만약 이곳에 주차했다면 벌금 고지서와 함께 본인 부담으로 견인될 것을 각오해야 한다.

로큰롤 마라톤대회는 유나이티드 항공 협찬으로 열리며 주최 측은 해프 마라톤과 5000미터 달리기에 약 1만50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대회는 1998년 샌디에이고를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으며 LA 대회는 2010년 처음 열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했다. 다수의 참가자는 다양한 핼로윈 복장으로 출전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마라톤 구간 등 관련 정보는 해당 웹사이트(http://www.runrocknroll.com/los-angeles/#xXSxzRgIZz8Uf32p.99)에서 볼 수 있다.


김병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