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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인국민회, 한인이민 사료 USC 이전

이민선조 활약상 제대로 알려지나
USC 디지털화 작업 후 일반 공개

한인 이민선조의 독립운동 활약상을 담은 대한인국민회 유물 디지털화 작업이 진전을 이뤘다.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은 지난달 USC 동아시아도서관에 주요 사료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이사장 권영신)과 USC 동아시아도서관(관장 케네스 클레인)은 지난 9월 25일 대한인국민회 기념관 옆 나성한인연합장로교회 보관실 내 유물 사료 20박스 분량을 USC 동아시아도서관으로 옮겼다. 100년 전 태극기 등 물품은 제외했다.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권영신 이사장은 "그동안 디지털화 작업에 필요한 사료 목록을 재작성하고 작업 기간을 절충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렸다"면서 "USC 측이 1년 안에 사료 디지털화 작업을 끝내면 모든 유물을 한국 독립기념관에 위탁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월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과 한미보존위원회는 유물 2만여 점을 ▶USC에서 스캔 디지털 작업한 뒤 ▶한국 독립기념관에 보내 위탁관리하고 ▶남가주 지역 수장고를 갖춘 박물관 건립 때 환수한다는 3대 원칙을 세웠다.



이후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은 USC 측 요구대로 디지털화 작업을 승인했지만, USC 측의 유물 목록작성 부실 및 디지털화 작업 연기 등으로 차질을 겪었다.

권영신 이사장은 "USC로 옮긴 사료 유실 가능성을 막기 위해 모든 목록을 작성하고 영상도 남겼다"며 "USC 동아시아도서관이 디지털화 작업 결과를 일반에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USC 동아시아도서관 측은 한인 이민선조의 독립운동 내용을 담은 사료의 불순물 제거 및 디지털화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USC 한국학도서관 김정현 관장은 "사료는 1900년대 초부터 작성된 오래된 기록물로 손상이 심한 것도 있다. 사료 디지털화 전문부서와 동아시아도서관 인력이 디지털화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화 작업 시작 및 완료 시점을 묻는 말에 김 관장은 "학교 측에 (사료) 디지털화 작업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건의하고 있다"며 명확한 답변은 피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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