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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공항 압수 총기류 4000정

댈러스·애틀랜타 공항 1·2위
발각되면 벌금에 체포 가능

2017년 한 해 동안 전국 공항에서 압수된 총기류가 모두 4000정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교통안전국(TSA) 블로그에 게재되는 주간소식 최신호가 올해 크리스마스 이브 때까지 전국 공항 체크포인트에서 승객들로부터 압수한 총기류가 모두 3888정에 달한다고 밝혔다고 LA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연말 마지막 주는 여행객이 가장 붐비는 주간이기 때문에 TSA 측은 올해 말일까지 집계를 더하면 압수 총기류 수가 4000정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2016년)에는 그 전해(2015)보다 28% 증가한 3391정을 압류했는데 올해는 여기서 15% 정도 더 늘었다.



언뜻 보면 공항에서의 총기류 압류 증가폭이 줄었지만 다른 측면을 고려하면 사실상 거의 변동이 없다는 것이 TSA 측 설명이다.

한 예로 지난 3년 동안 압류된 총기 가운데 실탄이 장전된 총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83%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공항별로는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 조지 부시 인터콘티넨털 공항(휴스턴 소재) 순으로 총기류 압수가 많았다. TSA는 공항 규모와 총기류 압수와는 상관 관계가 별로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LA국제공항은 전국에서 2번째로 항공편 여행객이 많은 공항이지만 지난 수 년 동안 상위 5위권 안에 한 번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 같은 결과는 텍사스와 조지아주는 주민들이 공공장소에도 총기를 소지하고 다닐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고 캘리포니아는 금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압수된 총기류는 대부분 기내용 여행가방에서 발견됐다. 하지만 일부 승객은 인형이나 화분 공구통 등에 숨겼다 발각된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법은 여객기 탑승객의 경우 총기류나 다른 무기류를 탑승 기내에 반입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총기류나 무기류를 소지하고 있다 적발될 경우 최소 330달러에서 최대 1만3000달러의 벌금을 물 수 있고 지역 경찰에 체포될 수 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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