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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스 '32년만의 LA 플레이오프' 망쳤다

홈구장서 애틀랜타에 13-26 완패해 탈락
테네시ㆍ잭슨빌ㆍ뉴올리언스도 1R 승리

'양들의 침묵.'

프로풋볼(NFL) LA 램스가 안방에서 치른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완패하며 초반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반면 애틀랜타 팰컨스는 적지에서 '양떼 사냥'에 성공하며 8강에 진입, 2년 연속 수퍼보울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램스는 6일 7만4300명이 운집한 LA메모리얼 콜리시엄에서 벌어진 내셔널 컨퍼런스(NFC) 플레이오프 1회전 와일드카드 홈경기에서 지난해 준우승팀인 팰컨스에 13-26으로 무릎을 꿇었다.



NFC 꼴찌인 6번시드를 받아 플레이오프에 막차로 간신히 합류했던 애틀랜타는 13일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1번시드의 최강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4강행을 놓고 싸우게 됐다. 두팀 모두 아직 수퍼보울 우승 경험이 없다.

지난해 NFC 1위팀인 애틀랜타는 베테랑 쿼터백 맷 라이언이 218야드 전진에 1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킨 반면 경험이 부족한 램스는 초반부터 스페셜팀이 2차례 실책을 저지르며 0-13으로 끌려갔다.

램스는 UC버클리 출신의 2년차 쿼터백 재러드 고프가 259야드를 패싱하며 전반전에서 3점차까지 추격했지만 후반전에서 고작 3득점에 그치며 결국 13점차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1년전 열린 수퍼보울에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 무려 25점차로 리드하고도 대역전패를 허용했던 팰컨스는 이날 끝까지 긴장을 풀지않으며 달라진 모습을 과시했다. 특히 플레이스 키커 맷 브라이언트가 29-51-25-54야드 필드골 시도를 100% 성공시키며 엑스트라 포인트를 포함해 14득점,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이밖에 라인배커 디온 존스가 지휘하는 수비진도 정규시즌 득점 1위(경기당 평균 29.9점)를 자랑하는 램스의 막강한 공격을 1개의 터치다운 허용으로 차단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플레이오프를 치러본 선수가 6명에 불과한 램스는 역시 신참인 숀 맥베이 감독까지 경기 내내 경험 부족을 드러내고 1986년 이후 처음으로 LA에서 치러진 포스트시즌에서 팬들의 야유를 자초하며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또 미주리주의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서 열린 아메리칸 컨퍼런스(AFC) 와일드카드 경기에서는 테네시 타이탄스가 홈팀 캔자스시티 치프스에 22-21로 역전승했다.

아직 우승경험이 없는 테네시는 전반전을 3-21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부터 오리건 덕스 출신의 하와이안 쿼터백 마커스 마리오타가 터치다운 패스 2개를 비롯, 205야드를 던지며 경기를 뒤집었다. 테네시는 수퍼보울 2연패를 노리는 뉴잉글랜드와 13일 원정경기를 치른다.

반면 제3회 수퍼보울 우승팀인 캔자스시티는 플레이오프 홈경기 6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통산 11차례 플레이오프서 10번째 패배를 당하며 탈락했다.

또 플로리다주의 잭슨빌 재규어스는 버펄로 빌스를 10-3으로 꺾고 14일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펜실베이니아주의 하인스 필드에서 4강행을 다투게 됐다. 뉴올리언스 세인츠 역시 노장 쿼터백 드루 브리즈의 폭넓은 패싱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힘입어 캐롤라이나 팬서스를 31-26으로 제치고 14일 미네소타 바이킹스와 맞붙는다.

한편 한달간의 플레이오프에서 살아남은 최종 2개구단은 '수퍼 선데이'인 내달 4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US뱅크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제52회 수퍼보울 결승전에서 맞붙게 된다.

이에따라 바이킹스가 결승에 진출할 경우 반세기 역사상 처음으로 자신의 홈구장에서 수퍼보울을 소화하는 첫 팀이 될 전망이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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