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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은행·고객 '뱅크 저깅' 주의보

[LA중앙일보] 발행 2018/01/22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18/01/21 19:14

'현금 인출' 고객 미행 강탈
전문 갱단 타주서 원정도
한인은행 지점서도 피해

한인은행들에 방범 주의보가 내려졌다. 최근 타주에서 원정까지 온 강도단에 한인은행 지점 이용 고객들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토런스 경찰국은 지난 17일 이 지역 한인은행 지점에서 돈을 찾은 고객의 뒤를 따라가 현금을 강탈한 혐의로 흑인 남성 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들은 모두 휴스턴 출신의 20대들로 은행 인근에서 기다리다 많은 현금을 인출한 것으로 보이는 고객을 노리는 일명 '뱅크 저깅(bank jugging)' 수법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하루 전인 16일 한인은행 토런스지점 주차장에서 범죄 대상을 물색하며 기다리고 있다가 많은 현금을 찾은 것으로 보이는 고객을 미행했다. 이들은 고객이 멕시칸 패스트푸드점 타코벨에 차를 세우고 점심 식사를 하러 간 틈을 이용해 차를 부수고 현금 1만6000달러를 훔쳐 도주했다.

이들은 17일에도 동일한 한인은행의 LA지점에서 범행을 벌이다 정보를 입수하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체포 당시 이들의 차량에서는 차량에서 전날 턴 현금과 함께 범행 대상 물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망원경도 발견됐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용의자 5명 모두 텍사스주 휴스턴 출신이라는 점과 아시안을 표적으로 한 '뱅크 저깅'이 지난해 휴스턴에서 기승을 부렸던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이 휴스턴 지역 출신이라 '뱅크 저깅' 전문 갱단이 가주에 까지 진출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그의 말처럼, 휴스턴 사법 당국은 지난해 8월 중동, 동남아, 베트남, 중국 커뮤니티 등 아시아계 은행 이용객들만 노려 금품을 턴 흑인 남성 2명을 붙잡아 기소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들은 "아시안들이 현금을 선호한다는 것은 이미 갱단 등 범죄조직들에 많이 알려진 사실"이라며 그들의 범죄 표적이 되지 않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현금이 들어있는 가방과 은행 봉투는 되도록 사람 눈에 띄지 않도록 하고 돈을 인출한 후에는 인적이 드문 한적한 도로보다는 사람들의 통행이 잦은 대로변이나 밝은 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현금 인출시 한 곳에 넣어 이동하지 말고 돈을 분산해서 보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밖에 의심스러운 인물이 뒤따라오는지도 주변을 잘 살피고 되도록 고액의 현금은 찾지말고 꼭 그래야 한다면 여러 명이 동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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