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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8번째 수퍼보울 나가는 브레이디

다음달초에 미국 최고의 인기종목인 프로풋볼(NFL) 사상 가장 빛나는 역사가 씌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주 연습 도중 오른손에 불의의 부상을 입었던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베테랑 쿼터백 톰 브레이디(40)가 2년 연속 및 자신의 8번째 수퍼보울에 나가게 된 것이다.

웬만한 선수들이 평생 한번도 경험하기 어려운 '수퍼 선데이'가 그에게는 흔한 일이 되고 말았다.

뉴잉글랜드는 지난 21일 안방인 매사추세츠주의 보스턴 인근 질렛 스타디움서 열린 잭슨빌 재규어스와의 아메리칸 컨퍼런스(AFC) 챔피언십에서 24-20 뒤집기승을 거두며 팀 사상 10번째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이는 브레이디의 통산 54번째 역전 드라마이기도 하다.



다음달 4일 중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US뱅크 스타디움서 벌어지는 제52회 수퍼보울 상대팀은 2005년 2월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꺾었던 필라델피아 이글스로 브레이디 입장에서는 13년만의 리턴매치인 셈이다.

'애국자 군단'의 7년 연속 플레이오프 4강·2012년 이후 4번째 수퍼보울 진출을 동시에 지휘한 브레이디는 6번째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품에 안을 경우 소속팀과 개인 모두에게 '역대 최다우승'이란 위업을 한꺼번에 달성하게 된다.

브레이디는 결승행 인터뷰에서 "타이거 우즈가 전성기때 'C급 게임을 펼치고도 우승했다'는 말로 동료들의 반감을 일으킨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나는 오른손 부상 때문에 이기기 어렵다는 핑계를 대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17년전 첫 우승 이후 어느덧 불혹에 접어든 브레이디는 브라질 출신의 수퍼모델 지젤 번천의 남편으로도 유명하다.

미시간대 시절 철저한 무명이었던 그는 과거 NFL 쿼터백 사상 최다기록인 4차례 우승을 이룬 선배 조 몬태나(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테리 브래드쇼(피츠버그 스틸러스)를 넘어선데 이어 최고령 우승까지 노리게 됐다.

스포츠 부문에서 수많은 영웅을 만들어내는 미국 사회가 브레이디의 또다른 신화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셈이다.

bong.hwashik@koreadaily.com


봉화식 스포츠부 부장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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