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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기'도 온라인이 대세 전망…"5~7년내 70%가 이용할 듯"

시장 규모 연 1000억불 예상

앞으로 식료품 구입도 온라인이 대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 조사기업인 '넬슨'과 '푸드마케팅연구소(FMI)'는 29일 향후 5~7년 안에 최대 70%의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마켓을 찾기 보다는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주문할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내놨다.

이런 수치는 2~3년 전에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에서 예측했던 것보다 2~3배 빠른 속도인데, 조만간 최대 1000억 달러에 달하는 온라인 식료품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고되는 것이다. 이는 모든 가구가 매년 850달러의 상당의 식료품을 온라인에서 구입하게 된다는 의미다.

넬슨의 이같은 발표는 당연히 기존 마켓들의 존립에 대한 고민으로 귀결된다. 소매업계에서 온라인화가 가장 더뎠던 분야로 꼽히는 식료품 시장에도 적잖은 변화가 오고 있기 때문이다.



넬슨의 톰 블리스촉 자문은 "소매 시장의 근본적인 변화라고 보면 맞다"며 "이는 일상 생활이 온라인화 되고 있다는 증거이며 모든 쇼핑이 더욱 쉽고 간편해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아마존의 홀푸드 인수가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아마존은 홀푸드를 인수하면서 식료품 배달, 식재료 다양화, 온라인 자동 주문 등에서도 큰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식료품 업계가 아마존의 새로운 시도에 주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넬슨의 분석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 중 절반에 가까운 49%가 지난 3개월 동안 온라인을 통해 포장된 식료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들 중 61%는 자신이 밀레니얼 세대, 44%는 베이비부머 세대라고 답했다.

소득 측면에서는 54%가 중.고소득층 가정이었으며, 40%가 저소득층이라고 밝혔다. 다시 말해 세대와 소득 규모에 관계없이 온라인 장보기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변화를 감안 업체들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최대 소매 체인점인 월마트는 최저 가격을 강조하고 있으며, 마켓 체인인 알벗슨은 60개 식품 제조사와 함께 온라인 광고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한 많은 마켓 체인들이 오프라인 매장으로 소비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각종 이벤트와 할인 행사를 강화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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