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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 세법상식 낙제점…10명중 4명 세제개편 몰라

일부 공제혜택은 불법 간주

젊은층의 세법 관련 상식이 매우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

재정컨설팅 업체 '너드월렛(Nerdwallet)'이 지난해 18세 이상 216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밀레니얼세대(1980년대 초반~1990년대 말 출생자)의 41%는 트럼프 정부의 세제개편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밀레니얼세대의 64%는 고용주의 직원 세금 원천징수 양식인 'W-4'에 대해서도 '모른다'고 답했다.

조사 시점이 지난해 12월27일~29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지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 높은 비율이다.



법인 및 개인소득세율 인하를 주요 골자로 한 신규세법이 지난해 10월~12월까지 거의 3개월 동안 주요 경제 뉴스였음을 고려하면 밀레니얼세대들이 세금을 포함한 경제뉴스에 둔감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또한 절반에 해당하는 48%는 세율 구간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이외에도 합법적인 공제혜택을 불법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많았다.

일례로 여분의 모기지 페이먼트를 불법이라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65%, 개인은퇴계좌(IRA) 개설을 통한 공제 혜택도 법이 허용하지 않는다고 답한 경우도 75%에 달한다.

세무 전문가들은 밀레니얼세대가 경제의 주축이 되고 있지만 세법에는 문외한인 경우가 많다며 재테크의 기본인 세금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 한인공인회계사(CPA) 역시 "젊은 한인들도 세금에 대해서 무관심한 경우가 많은 편"이라며 "세금보고 소프트웨어나 웹사이트를 이용해 보고하는 납세자가 꽤 있는데도 세금에 대해 잘 몰라서 절세나 환급 증액 등의 기회를 놓치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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