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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대변할 목소리 되겠다"

조 커 4지구 수퍼바이저 후보
"코리안 아내 덕 한국문화 익숙"

"한인들의 목소리를 카운티 살림에 반영하겠다."

오는 6월 5일 열릴 OC 4지구 수퍼바이저 예비선거에 출마한 조 커 전 OC소방국 캡틴은 "4지구는 OC에서 한인이 가장 많이 모여 사는 지역"이라며 "한인들이 4지구를 위해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4지구는 풀러턴, 부에나파크, 애너하임, 브레아, 라하브라, 플라센티아 등 한인 밀집 거주 도시들을 포함한다. 커 후보는 "많은 한인이 비즈니스에 종사하며 4지구 경제에 기여하고 있지만 정작 이들의 대변자가 없었다. 당선되면 4지구의 모든 주민을 위해 일할 것이지만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소수계를 위해 열심히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 후보가 한인사회를 대변할 적임자를 자임하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그의 부인 치나 커씨가 한인이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부인과 함께 중앙일보 OC본부를 방문한 커 후보는 "장모가 한인인데 그 영향을 받아 늘 김치를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는다. 코리안 바비큐와 한국의 술, 영화를 즐긴다"고 말했다.



당초 4지구 수퍼바이저 선거에 출마하려던 영 김 전 가주하원의원이 연방하원 39지구 출마로 급선회한 것도 커 후보에겐 한인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어필할 좋은 기회가 됐다.

4지구 6월 예선엔 커 후보, 덕 채피 풀러턴 시장, 라하브라 시의 팀 쇼 시장, 로즈 에스피노자 시의원, 애너하임의 루시 클링 시의원, 예산분석가 신시아 아기예 등 6명이 출마했다. 션 넬슨 현 수퍼바이저는 임기 만료로 출마하지 않는다.

커 후보는 팀 쇼와 루시 클링을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았다.

6명 후보 중 선거자금 모금 실적 1위를 달리고 있는 커 후보는 루 코레아 연방하원의원, 로레타 산체스 전 연방하원의원, 톰 데일리 가주하원의원, 부에나파크의 아트 브라운을 포함한 여러 도시 시의원들과 소방관노조 등의 지지를 받고 있다. 에릭 바우먼 가주 민주당의장도 커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커 후보는 균형 잡힌 카운티 살림과 공공안전 부문 서비스 강화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한인사회에선 더 많은 선출직 공직자가 배출돼야 한다. 한인사회의 정치적 성장에 힘을 보태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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