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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 간직해 온 꿈 이루어졌다"

OC 한인사회 구심점 될 '종합회관' 매입 완료
가든그로브 현 회관 앞 7800스퀘어피트 규모
한인회 등 단체 관계자 모여 한마음으로 '축하'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김종대)가 20여 년에 걸친 숙원을 풀었다. 15일 OC한인종합회관 매입 에스크로를 종료한 것.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종합회관으로 거듭나게 될 가든그로브의 옛 '홈쇼핑 플러스' 건물(9876 Garden Grove Blvd.)을 확보하기 위해 한인회 측은 매입 대금과 각종 비용 등 총 198만9083.12달러를 지불했다. 한인회가 지불한 금액엔 20여 년 전부터 역대 한인회가 적립해 온 약 82만 달러가 포함됐다.

한인회는 건물 매입 기금 중 부족분을 은행 융자 없이 채워넣기 위해 한인회 경상비, 이벤트 계좌에서 각각 5만405.27달러와 1만5000달러씩, 총 6만5405.27달러를 차용했다. 매입 자체는 은행 융자를 받지 않고 마무리를 지은 것이다.

김종대 회장은 이날 한인회, 한인단체 관계자들을 한인회관으로 초청해 에스크로 종료를 축하하고 향후 계획을 설명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취임 초만 해도 꿈처럼 느껴졌던 일이 정말로 이루어졌다. 이 모든 것이 한인회 이사, 전직 한인회 임원, 지역 한인, 단체들이 관심을 갖고 도와준 결과"라며 감사를 표했다.

지난 94~98년까지 제13, 14대 OC한인회장을 역임하며 가장 먼저 종합회관 건립기금 모금을 시작, 5만3000달러를 모은 오구 전 회장은 "기적같은 일이다. 너무 기쁘다. 종합회관이 한인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최대한 빨리 리모델링을 할 것이다. 예산은 약 50만~6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됐다. 이 금액은 은행 융자로 조달할 것이며 완공 이후 사무실 임대료와 옥외 광고판을 설치해 올릴 수익으로 원리금을 충분히 갚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설명회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현 한인회관 바로 앞 '미래의 종합회관' 내부를 둘러봤다.

한인회 측은 7800스퀘어피트 규모의 종합회관에 로비와 400석 규모의 대형 강당과 300석 규모 뱅큇룸, 회의실, 한인회 사무실, 남녀 화장실 각 1개, 주방 외에 사무실 7개를 만들 예정이다.

종합회관 건물은 옛 홈쇼핑 플러스 매장과 최근 문을 닫은 베트남 식당(약 2500스퀘어피트 규모)으로 구성돼 있다.

한인회 측은 이르면 내달 초, 현재 분리된 두 공간을 하나로 트는 것을 포함한 리모델링에 착수할 예정이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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