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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길 주상원 29지구 출마

6월 5일 뉴먼 소환·보궐 선거 '출사표'
"리콜 시 공화당에 의석 헌납 막으려 결심"

조재길(민주·사진) 전 세리토스 시장이 가주 29지구 상원의원 리콜 선거에 도전장을 던졌다.

조 전 시장은 19일 자시 뉴먼 현 의원이 리콜(소환)될 경우에 대비해 29지구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특별 선거인 리콜 선거는 오는 6월 5일 중간선거 예선과 함께 치러진다.

리콜 선거에 참여하는 29지구 유권자들은 뉴먼의 소환 여부에 대한 찬반을 기표하는 동시에 그가 소환될 경우 발생할, 공석을 채울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조 전 시장은 "현재 공화당에선 여러 후보가 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민주당원 중엔 뉴먼의 리콜에 대비해 출마하겠다는 중량급 인사가 없다. 이런 가운데 뉴먼이 소환되면 그 자리에 공화당원이 무혈입성하게 될 것이 뻔하다.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래 2016년 29지구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그 이전부터 준비를 해왔지만 나보다 젊은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이 출마하겠다고 하기에 양보했다. 어찌 보면 2년 만에 내게 다시 기회가 찾아온 셈이다"라고 설명했다.

조 전 시장이 당선되려면 소환 찬성 의견이 50%를 넘는 가운데 출마 후보들 가운데 최다 득표를 올려야 한다.

리콜 선거에 출마하려는 유력한 공화당 인사로는 링링 챙 전 가주하원의원이 첫 손에 꼽힌다. 챙 전 의원은 지난 2016년 강석희 전 시장을 의식한 공화당 지도부에 의해 29지구로 옮겨 와 출마, 결선에 진출했지만 강 전 시장을 누르는 이변을 연출한 뉴먼에 패한 바 있다.

챙 전 의원 외엔 브루스 위태커 풀러턴 시의원과 LA카운티에 거주하는 퇴역 군인 조지 셴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원 중엔 조 전 시장 외에 스탠턴에 거주하는 케빈 카가 출마를 선언했다. 이 밖에 풀러턴에 사는 조슈아 퍼거슨(독립당)도 출마를 준비 중이다.

민주당원 가운데 중량급 후보가 없는 이유는 당이 뉴먼의 리콜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민주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들이 출마 엄두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조 전 시장은 "현직에 있는 민주당원은 당연히 출마하기 어렵지만 난 현직에 있지 않기 때문에 입장이 다르다. 또 뉴먼이 리콜되는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빠른 시일 내에 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 후원회를 조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보 등록 마감일은 내달 6일이다.

29지구는 풀러턴, 부에나파크, 라팔마 등 OC북부와 LA 카운티의 다이아몬드바,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치노, 월넛 등 광범위한 지역을 아우른다. 조 전 시장은 지난 2015년 임기 만료로 세리토스 시의회를 떠나기 전, 부에나파크로 이사한 바 있다.

29지구는 2년 전까지만 해도 공화당 소속 유권자가 37.8%, 민주당원이 33.7%였지만 지금은 민주당원(36.5%)과 공화당원(34.5%) 비율이 역전됐다. 주민 중 아시아계 비율은 약 28%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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