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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회관 리모델링 수의계약이냐, 공개입찰이냐

한인회 "의견 수렴 후 결정"
28일 단체장 초청 논의키로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김종대)가 OC한인종합회관 리모델링 공사 방식과 관련, 각계 의견 수렴에 나선다.

한인회 측은 오는 28일(수) 오전 11시, 가든그로브의 한인회관에서 전직 한인회장과 한우회를 포함한 한인단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리모델링 시공업체 선정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김종대 회장은 "수의계약과 공개입찰 모두 장단점이 있다"라며 "OC한인들의 구심점이 될 종합회관 리모델링에 관한 사안은 한인회나 종합회관 건립위원회가 결정해 밀어붙일 성질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의견 수렴에 나서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한인회의 입장은 당초 이르면 4월 초 착공식을 갖고 가능한 한, 현 25대 한인회 임기가 종료되는 6월 말 이전에 완공하겠다는 기존 방침에서 한 발짝 물러선 것이다.



이와 관련, 김 회장은 "믿을 만한 업체와 접촉해 최대한 좋은 가격을 받아내기 위해 협상 중이며 그 결과가 28일 전에 나올 것이다. 그 가격을 단체장 모임에서 제시할 것인데 만약 공개입찰을 원하는 이가 많다면 그 뜻을 따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수의계약과 공개입찰은 각각 장단점이 명확하다.

수의계약의 가장 큰 장점은 공기 단축이다. 한인회는 OC한미노인회와의 협의에 따라 건물 매입 후 6개월 동안은 현재의 사무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그 이후엔 약 2083달러의 월세를 지불해야 한다. 약 60만 달러로 추산되는 리모델링 비용을 은행 융자로 조달해야 하는 한인회로선 융자 원리금과 월세를 동시에 갚아나가야 한다.

공개입찰은 투명한 절차에 따른 업체 선정이 가능하며 경우에 따라선 리모델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반면, 공고와 응찰, 낙찰까지의 과정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된다. 공기가 늘수록 융자 원리금, 월세 지출이 커지는 것이 단점이다.

김 회장은 "리모델링은 매우 중요한 일이므로 많은 단체장들이 참석해 좋은 의견을 제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는 한인회(714-530-4810)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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