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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ㆍ박희영 5타차 2위 '껑충'

이정은도 상위권…박성현 컷오프 탈락

베테랑 김인경(29·한화 큐셀)이 선두에 5타 뒤진 공동2위로 뛰어오르며 올 첫승 가능성을 높였다. 또 박희영ㆍ이정은도 상위권에 포진했다.

김인경은 23일 남가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GC에서 벌어진 LPGA 기아 클래식(총상금 18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5ㆍ보기2개의 3언더파를 기록, 중간합계 8언더파로 박희영과 함께 공동2위 그룹을 형성했다. 단독선두 자리는 13언더파의 크리스티 커가 차지했다.

김인경은 대회 직전에 공항에서 분실했던 골프백ㆍ채를 중구품 가게서 되찾는 액땜을 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1월 바하마-마이애미-샌디에이고로 향하는 길에 짐이 사라진 것을 안 김인경은 2개월만에 TV 해설자 앨리슨 휘태커, 재키, 제프, 폴이란 팬들의 도움으로 용품을 돌려받았다. 칼스배드 경찰서는 인근 '플레이 잇 어게인 스포츠'라는 용품점에서 김인경의 장비를 팔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 골프백과 거리 측정기, 훈련 보조 기구들을 포함해 5개 클럽을 회수했다.



김인경은 전반 2번홀(파4)서 보기를 범했지만 3번홀(파3) 버디로 만회하고 5번홀(파5)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 8~10번홀서 3연속 버디를 낚았다. 16번홀(파4)에서는 3퍼트 보기로 아쉬움을 자아냈지만 나머지 두홀에서 파를 세이브하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김인경은 2017년 메이저인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포함, 3승을 거두며 최다승 공동 1위를 마크했다.

또 2013년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우승 이후 5년동안 무관인 박희영은 이글 1·버디 2·보기 2개로 김인경과 함께 2위가 됐다. 만40세의 커(미국)는 무보기에 버디만 8개를 몰아 넣으며 3년만의 우승 및 LPGA 통산 21승에 도전케 됐다.

반면 장타자 박성현은 LPGA 투어 35개 대회만에 컷오프 탈락하며 충격을 던졌다. 박성현은 합계 2오버파에 그치며 주말 라운드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2015년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LPGA투어에 데뷔한 박성현은 지난해 첫 풀시즌을 소화했을때도 탈락없이 2승을 신고했다. 특히 이 대회는 2016~2017년 연속 4위로 강세를 보여 탈락은 이변으로 꼽힌다.

페어웨이가 좁고 러프가 길어 아기자기한 코스로 꼽히는 아비아라는 올해부터 더더욱 경사가 심해지고 나무도 많아져 정확하고 섬세한 플레이를 요구, 장타위주의 박성현이 고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 클래식이 올시즌 네번째 이벤트지만 톱텐에 한 번도 들지 못하며 고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을 앞두고 컨디션 난조를 드러내고 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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