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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파피 폰드 뛰어들고 싶었는데"…8차 연장서 린드베리에 분패

LPGA 20승 좌절

'여왕벌' 박인비(29)가 올시즌 첫번째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80만달러)서 이틀에 걸친 8차 연장전 끝에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박인비는 2일 남가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CC(파72.6763야드)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ANA 인스퍼레이션 플레이오프에서 페르닐라 린드베리(32.스웨덴)에게 분패했다.

최종합계 15언더파로 1일 린드베리ㆍ제니퍼 송(29)과 연장전에 돌입했던 박인비는 2일 린드베리와 5번째 연장을 재개했다.

2013년 이 대회 챔프인 박인비는 2015년 8월 브리티시 오픈 이후 2년8개월만의 메이저 정상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며 LPGA 통산 20승-메이저 8승-시즌 2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반면 2010년 LPGA에 데뷔한 린드베리는 191개 대회에서 무관에 그쳤지만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에서 이뤄내며 상금 42만달러를 차지했다.

이날도 10번(파4)-17번(파3)-18번(파5)을 돌며 이어진 5~7차 연장서 모두 파에 그치며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10번홀서 8차 연장을 이어갔다.

여기서 린드베리가 7.5 장거리 버디 퍼팅에 성공한 반면 박인비는 3 버디 퍼팅이 왼쪽으로 빗나가며 18번홀 옆 '파피 폰드' 물속으로 뛰어드는 주인공이 결정됐다.

1972년 작성된 LPGA 사상 서든 데스 플레이오프 최장 연장 기록인 10개홀까지 다가왔지만 10번홀 8차 연장서 린드베리가 우승을 확정한 것이다.

특히 린드베리가 홀에서 훨씬 멀었지만 먼저 버디 퍼팅을 집어넣으며 분위기가 급변 박인비를 압박했다.

반드시 버디를 잡아야 9차 연장을 갈수 있던 박인비는 마지막 퍼팅이 비켜가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세계랭킹이 3위로 6계단 상승한 것으로 위로 받았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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