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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연체료·연회비 깎을 수 있다

전화 협상 성공률 80% 넘어
이자율·한도액 조정도 가능

크레딧카드 연체료나 수수료, 이자율 등의 협상 성공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마케팅 사이트인 '크레딧카드닷컴'이 이달 초 21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연체료 면제의 경우 84%가 성공했다고 답했다.

연체료는 페이먼트가 늦어졌을 경우 부과되는데 1회에 최저 25달러에서 최대 50달러에 이른다.

연체료의 경우 카드사들은 3~6개월을 기준으로 한차례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이 역시 본인이 직접 전화해 요구해야 가능하다. 요즘 일부 카드사들은 자동 응답 시스템으로도 연체료 면제 혜택을 준다.



크레딧 한도 상향 조정 요구 성공률도 85%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70%는 100~400달러에 달하는 연회비 면제 또는 인하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응답자의 56%는 카드 이자율 조정에도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협상 성공률은 성별, 지역별, 세대별로 조금씩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끈다.

응답자들 중 남성의 91%가 카드사에 전화해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86%를 기록해 남성의 비율이 조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크레딧 한도 상향 요청의 경우에도 남성은 48%, 여성은 37%가 적극적으로 요청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남성들이 더 공격적으로 요구사항들을 제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카드 발급사들이 요청자의 카드 이용 빈도, 이용 액수, 소득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19~53세 사이 밀레니얼과 X세대의 요구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 이유에 대해 이들 세대의 30~40%는 '그렇게 할 수 있는 지 몰랐다', '이미 정해져서 바뀌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냥 감수하는 것 말고 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았다'는 등의 답을 했다.

지역적으로는 중서부 지역 이용자들이 94%의 협상 성공률을 보였으며, 서부(89%), 북동부(87%), 남부(86%)지역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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