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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호프·한미 '주식 백만장자' 13명

[Biz 포커스]
이사·주요 경영진 31명 분석
고석화 명예회장 7578만불 1위
한미선 노광길 회장 가장 많아

상장 한인 은행의 이사와 주요 경영진 가운데 '은행 주식 부자'가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지난 주 주주총회에서 공개된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 프록시(Proxy)의 주식 보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 두 은행의 이사진과 주요 경영진(Named Executive Officers) 31명 가운데 은행 주식 보유액이 1000만 달러가 넘은 이사는 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이들을 포함 은행 주식 자산 100만 달러 이상은 13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한미은행 이사로 영입된 최기호.스콧 딜 이사와 지난해 은퇴한 뱅크오브호프의 더글라스 고다드 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제외한 28명 가운데 절반 가까운 46%가 은행 주식 백만장자인 셈이다.

프록시에 오른 주요 경영진은 최고경영자(CEO) 및 최고재무책임자(CFO)와 그외 고액 연봉자 3인 등이다.



<표 참조>

보유 주식 수는 2018년 주총에 사용된 프록시를 참고했으며 주가는 25일 종가를 기준으로 했다.

개인 총액 1위를 차지한 고석화 뱅크오브호프 명예회장은 뱅크오브호프의 총 발행주식의 3.04%인 411만4244주를 보유해 25일 현재 주가 총액이 7578만4374달러에 달했다. 뱅크오브호프의 케빈 김 행장도 74만356주 1363만 달러로 천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한미은행의 노광길 이사장은 은행 주식 37만4490주를 보유해 주가 총액이 1134만 달러나 됐다.

상위 10명이 보유한 주가 총액은 1억4108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상위 10명 중 7명이 뱅크오브호프의 이사들과 행장이었다.

뱅크오브호프의 경우 도널드 변 이사는 979만 달러로 1000만 달러에 근접하고 있으며 903만 달러의 데이지 하 이사가 그 뒤를 바짝 쫓았다. 또 이정현.정진철 이사도 각각 450만 달러와 419만 달러 가치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데이비드 멀론 최고운영책임자(COO)이자 이사와 알렉스 고 CFO 김규성 동부총괄 수석전무는 36만 달러 이상의 주식을 가지고 있다.

한미은행은 노광길 이사장 금종국 행장(836만 달러) 바니 이 COO(254만 달러) 등 3명이 10위 안에 들었다. 진 임 최고리스크책임자(CRO)와 론 산타로사 CFO도 각각 140만 달러와 113만 달러어치의 주식을 소유해 백만장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 존 안 부이사장도 23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갖고 있다.

두 은행의 프록시에 의하면 뱅크오브호프의 이사와 고위 임원 25명의 총 보유 주식 비중은 전체 발행주식의 5.06%로 나타났으며 한미은행 14명의 주식 소유 비율은 2.68%로 더 적었다.

은행 관계자들은 "은행 이사진과 경영진이 소유한 주식 지분 비율이 10년 전에 비해 상당히 줄었다"며 "그만큼 기관 투자가들의 한인 은행 투자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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