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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원숭이 도난됐다 무사 귀환

지난 28일 샌타애나동물원
뉴포트비치 호텔서 발견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아쿠아리움서 상어가 지난달 28일 도난됐다가 무사히 구출된데 이어 이번에는 샌타애나동물원에서 여우원숭이(사진)가 도난당했다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여우원숭이는 멸종위기종으로 절도는 연방범죄가 적용된다.

샌타애나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새벽 2시쯤 침입자가 동물원 펜스를 뛰어넘어 들어와 꼬리감는 원숭이들과 여우원숭이가 들어있는 케이지 자물쇠를 절단해 원숭이들이 뛰쳐나왔다.

동물원 관계자와 동물통제경찰들이 수색에 나서 꼬리감는원숭이들은 모두 찾아냈으나 여우원숭이 한마리는 찾지 못했다.

추가 수색을 준비하던 중 뉴포트비치경찰로부터 이날 아침 뉴포트비치 매리엇 베이뷰 호텔 로비에서 '도난 당한 원숭이로 경찰에 신고하라'는 메모와 함께 동물원 박스가 발견됐다는 연락을 받고 출동한 경찰은 여우원숭이를 무사히 확보해 동물원으로 돌려 보냈다.



경찰은 케이지 파손으로 수천달러의 피해를 입었으며 다수 인원이 이번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펼치고 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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