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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4300만달러' 행운은 직장동료 11명 공동구매

일시불로는 2900만 달러씩

직장 동료 11명이 하루아침에 함께 천만장자가 됐다.

지난달 24일 추첨했던 잭팟 상금 5억4300만 달러의 복권 주인공은 모두 11명으로 이들은 같은 직장 동료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ABC7뉴스가 3일 보도했다.

당첨자들은 북가주 샌호세 인근 샌타클라라 카운티의 한 금융회사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첨자 대표로 나선 롤랜드 레이스는 이번에 잭팟 상금이 크다는 소식을 듣고 1인당 2달러씩 내서 복권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당첨 복권은 자동판매기인 퀵픽을 통해 구입했고 당첨번호는 19-2-4-1-29, 메가 번호는 20번이었다.

11명의 당첨자는 24일 추첨일 다음날 바로 복권국을 찾아 자신들이 당첨자임을 밝혔다. 당첨자의 연령은 21세부터 60세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백만장자가 됐음에도 계속 일을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레이스는 공동발표문을 통해 "우리는 계속 우리 일자리를 지키길 원한다"며 "우리는 소속된 직장을 사랑하고 우리가 이 회사에서 이룬 업적을 사랑한다. 우리는 좋은 시간을 가지고 있고 함께 머물기 원한다"고 말했다.

당첨자들이 당첨금을 어떤 방식으로 수령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당첨자는 5억4300만 달러를 30년에 걸쳐 연금식으로 나눠 받거나 일시금으로 3억205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일시불로 받을 경우 1인당 약 2900만 달러를 갖게 된다. 이 금액은 모두 연방세금 납세 전 금액이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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