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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서 100불 주고 묘한 서비스…77세 구단주 망신살

기소장에 드러난 패트리어츠 오너 혐의 내용

불과 3주일전 LA램스를 꺾고 통산 6번째 수퍼보울 타이틀을 차지한 프로풋볼(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억만장자 구단주 로버트 크래프트(77)가 1급 변태 성행위 혐의로 정식 기소되며 망신살이 뻗쳤다.

플로리다 팜비치 주 검찰이 25일 발표한 조서에 따르면 크래프트는 지난달 20일 플로리다주에서 변태 성행위 서비스를 받은뒤 캔자스시티 치프스와의 플레이오프 4강전을 관람키 위해 미주리주로 떠났다.

크래프트는 '아시아 난초 스파'로 불리는 이 업소에 2015년형 청색 벤틀리를 타고 17시간동안 두차례 입장, 오럴섹스와 손으로 음란한 서비스를 제공받는 장면이 CC-TV를 통해 들통났다. 그는 이곳에서 15분간 머물다 100달러 지폐 한장과 또다른 지폐를 여성에게 건넸다.

패트리어츠외에 메이저리그 사커(MLS)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의 구단주도 맡고 있는 크래프트는 자신의 이름을 딴 식품회사 크래프트 나비스코를 운영하며 66억달러의 부를 쌓았다.



그는 25년전 1억7500만달러를 주고 패트리어츠를 샀으며 최근 18년간 9차례나 수퍼보울에 진출하며 6번 우승, 현재 구단가치는 3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NFL 사무국은 "개인행동 정책은 모두에게 적용되며 크래프트 구단주의 혐의에 대해서도 사법당국의 판결 이후 공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FL의 규범은 구단주ㆍ선수ㆍ직원에게 리그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오는 4월24일 오전 8시30분에 법원 인정 심문에 변호인을 대신 출석시킬 예정인 크래프트는 "절대로 법에 어긋나는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유죄가 확정되면 크래프트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달러의 벌금과 100시간의 사회봉사 활동을 이수해야 한다.

남부 플로리다 경찰은 최근 6개월간 집중적으로 매춘단속에 나서 법원의 허가를 받은뒤 팜비치 인근 마사지 팔러 10곳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고 용의자 200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이후 장기간의 탐문수사와 쓰레기통 뒤지기를 통해 "아시안 여성들이 건물에 감금된채 손님과의 섹스 비즈니스를 강요받았다"고 발표했다.

한편 NFL은 2014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구단주 짐 어세이를 대상으로 6경기 관전 금지와 50만달러의 벌금형을 내렸다.

사무국은 1999년에도 루이지애나 도박 스캔들에 연관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구단주 에디 디바르톨로2세에게 시즌 모든 경기 관전 금지와 1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한바 있다.

매춘 흥정 혐의로 기소된 NFL 로버트 크래프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구단주(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지난 10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벌어진 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홈경기에서 LA 레이커스 매직 존슨 사장-왕년의 수퍼스타 앨런 아이버슨-마이클 루빈 필라델피아 구단주(왼쪽부터)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AP]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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