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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사고났던 구글, "그래도 우리가 해답"

도로 상황 시나리오 30만 개 추가 입력
레이저 센서 장치도 기능 강화
"사고, 교통 체증 줄이는 방법은 역시 자율주행차"



지난 2월 자율주행차 시험 주행 중 버스와 충돌 사고를 일으켰던 구글이 사고 이후에도 "여전히 자율주행차의 전망은 밝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드러났던 취약점을 어떻게 보완했는 지도 함께 제시했다.

구글은 26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단했던 시험 주행을 재기한다고 밝혔다. 2월 구글의 자율주행차는 북가주 마운틴 뷰의 공사 현장을 지나다 버스 옆면을 들이 받았다. 자율주행차량이 도로에 떨어져있던 모래 주머니를 급히 피하려다 발생한 사고였다. 구글은 사고 이후 56대의 시험 주행 차량 운행을 전면 중단시켰었다.

구글 자율주행차 개발팀의 크리스 엄슨 디렉터는 "도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다. 이후 30만 개의 도로 상황 시나리오를 추가로 입력했다. 각 상황마다 어떻게 차량이 스스로 대처해야하는 지를 입력한 것으로 승객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도록 프로그래밍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또 새로 보완된 레이저 센서 장치도 소개했다.

레이저 장치는 100미터 주변을 살필 수 있는 센서, 도로 지면의 경사와 장애물을 파악할 수 있는 센서, 그리고 차량 표면의 사물 접촉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까지 총 세 가지 센서로 구성됐다.

엄슨 디렉터는 "전 보다 훨씬 자율주행 능력이 향상됐다. 승객이 안심하고 탈 수 있을 정도로 개발의 마지막 단계"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여전히 많다.

LA타임스 등 언론은 "구글은 자율주행차량 주행을 허용하는 새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 또 도로 환경 조성이란 더 큰 과제도 남겨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USA투데이 역시 "LA 등 대도시만 해도 도로에 차선이 지워진 곳이 많다. 센서가 차로를 인식할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오세진 기자
or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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