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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건조 날씨에 강풍까지'…화재 몸살 앓는 Cali



샌타바버러 산불 '셰르파(Sherpa)'가 산림 1만6200제곱미터(4000에이커)를 태우며 여전히 확산중인 가운데 캘리포니아 곳곳이 화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소방당국은 "고온건조한 날씨가 지속된 데다 강풍까지 불어 화재 예방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17일 오전 10시쯤에는 오렌지카운티에서 불이 났다. 오렌지시 컬버 애비뉴와 덴버 로드 인근 주택에서 시작된 불은 옆 건물로 번져 집 2채와 아파트 시설을 태웠다. 오렌지카운티 소방국 대원 60명이 진화 작업을 벌여 45분만에 불을 껐다.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꽃놀이용 폭죽이 건조한 덤불에 떨어져 불이 붙은 사고도 있었다. LA소방국(LAFD)에 따르면 사고는 16일 게티 센터 인근 게티 뷰 공원에서 벌어졌다. 사고로 덤불 약1000제곱미터(0.25에이커)가 훼손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보다 2일 앞선 14일에는 메이우드 창고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창고 안에 있던 마그네슘이 폭발하면서 주민 300여 명이 긴급 대피하고 3100여 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겼다. 창고 내부 발화성 물질까지 모두 태운 불은 사고 발생 3일이 지난 16일에서야 진화됐다.

해안공해관리지구는 "이 사고로 대기 오염이 매우 심각해졌다"며 "대기 오염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대기 샘플을 채취해 분석중"이라고 설명했다.

LA카운티 소방국은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작은 불씨가 큰 불이 되는 사고가 빈번하다"며 "산불 상습 발생 지역 거주민은 마른 덤불 제거 등 산불 예방 수칙을 따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캘리포니아 산림소방국(Cal Fire)은 자체 웹사이트(www.readyforwildfire.org)를 통해 주민들에게 산불 발생시 대처법을 알리고 있다.

김인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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