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고 상큼한 홈메이드 '와인 칵테일'

로제 와인에 크렌베리 주스
화이트 와인엔 석류주스

뜨거운 열기가 가득할 땐 시원한 청량감으로 후텁지근함을 털어낸다. 차가운 음료를 자주 찾게 되는데 여름에는 강한 도수의 무거운 술보다는 가볍고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칵테일 종류가 선호된다. 특히 올 여름엔 와인을 기본으로 한 상큼한 칵테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다양한 상품으로도 출시되었고 가벼운 알루미늄 재질의 병은 휴가철 캠핑이나 바캉스용으로도 즐길 수 있다.

탄산수의 선호도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이를 활용한 와인칵테일 레시피도 많이 나와 있다. 간단하게 사서 즐길 수도 있지만 내 취향에 맞는 와인과 재료를 선별해 직접 만들어 보는 것도 특별한 재미. 와인보다는 차갑게 알코올 도수는 가볍게 때론 개성 있는 나만의 특제 와인 레시피를 따라가 보자.

프로방스산 로제 와인은 여름에 즐겨 찾는 고품격 와인. 아름다운 빛깔을 살려 칵테일을 만들면 홈 칵테일 파티나 야외에서도 음미할 수 있다. 프로방스산 로제 와인 80ml에 워터멜론 시럽 10ml 를 섞고 여기에 탄산수 60ml를 붓고 잘 저어준다. 해물 요리나 닭고기 샐러드와 매우 잘 어울린다. 또 다른 로제 와인 칵테일은 125ml의 로제 와인에 마티니 25ml 크랜베리 주스 50ml 석류 주스 13ml를 셰이커에 넣고 흔들어 천천히 잔에 따른다. 슬라이스한 딸기와 민트잎으로 장식하고 살얼음도 띄워낸다.

'로즈메리 스파클링 와인칵테일'도 풍미가 특별하다. 설탕과 물 각각 반 컵을 섞고 로즈메리 한 가지를 넣어 시럽을 만든다. 150ml 스파클링 와인에 럼주 15ml 로즈메리 시럽 15ml을 잘 섞는다. 잔에 따른 다음 레몬즙을 살짝 넣는다.

'석류 화이트 와인'은 소비뇽 블랑 화이트 와인 120ml에 석류 주스 90ml 신선한 오렌지 주스 30ml를 잘 섞어 잔에 미리 으깨어 넣어두었던 민트잎 위에 붓는다. 얼음도 넣어 차갑게 마신다. '피나콜라다 샹그리아'도 화이트 와인으로 만든다. 피처에 화이트 와인 1병 파인애플 주스 2컵 탄산수 1컵 코코넛 럼 ½ 컵 파인애플 과육 1컵. 체리 통조림 ¼ 컵을 넣어 섞는다. 냉장고에 3시간 정도 넣어 차게하고 서빙할 때 파인애플로 장식한다.


이은선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