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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건축비용 상승률 전국 최고…지난해 7% 이상 증가

땅값·인건비 등 오른 탓

지난해 LA의 건축 비용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 컨설팅업체인 '라이더 레벳 벅넬'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 사이 전국 평균 건축 비용은 4.2% 늘었다.

특히 LA는 상승률 7.59%로 전국에서 상승폭이 가장 큰 도시로 기록됐다. 이어 샌프란시스코가 6.23%로 뒤를 이었으며, 포틀랜드와 시카고도 각각 6.05%, 5.35%로 건축비용이 많이 오른 도시 톱5에 랭크됐다.

반면, 뉴욕은 상승률이 3.29%에 그쳤으며, 라스베이거스, 워싱턴DC도 상승률이 각각 3.63%, 3.20%로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하와이의 건축비용은 오히려 1.7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LA 및 샌프란시스코의 상승폭이 큰 것은 개발붐으로 토지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데다, 목재값 상승, 인력 부족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문제는 건축비 상승이 올해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땅값 상승이 지속되고 건축 관련 인력 부족 현상도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다. 특히 올해는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가 부과돼, 관련 제품 가격이 크게 오를 가능성이 높다.

라이더 레벳 벅넬의 줄리안 앤더슨 북미 법인 대표는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관세 정책이 주택 건설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아직은 알 수 없다"며 "하지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건축 비용은 전국에서 뉴욕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라이더 레벳 벅넬 자료에 따르면 뉴욕의 건축비용은 프라임 오피스의 경우, 스퀘어피트당 375~575달러, 호텔은 400~600달러에 이르렀다. 다세대주택의 건축비도 스퀘어피트당 200~375달러, 단독주택은 275~400달러로 조사됐다.

<표 참조>

반면, LA의 경우, 프라임 오피스의 건축비는 스퀘어피트당 225~340달러로 뉴욕보다 40% 정도 낮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호텔도 355~520달러로 15% 정도 낮았다. 다세대주택의 건축비는 185~295달러, 단독주택은 190~335달러로 조사됐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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