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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극작가 윈덤캠벨상 수상

이영진씨 '희곡 부문' 선정

한인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이영진(사진)씨가 권위있는 미국 문학상의 희곡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윈덤캠벨문학상 재단은 최근 희곡 부문에 이씨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윈덤캠벨문학상은 지난 2011년 예일대에서 제정한 문학상으로 미국 문단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 문학상은 소설, 비소설, 시, 희곡 4개 부문에서 각 2명의 작가들을 선발해 상을 수여한다. 수상자는 16만5000달러의 상금을 부상으로 받는다.

이씨는 인터뷰를 통해 "수상 소식을 듣고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며 "나의 작품들을 보고 지지를 표해주신 많은 분들이 있다는 사실이 감동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2살 때 미국에 이주한 이씨는 UC버클리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이후 극작가가 되기 위해 뉴욕으로 건너갔다. 지난 2003부터 2016년까지 뉴욕에서 '영진리 극단'을 이끌며 10여편이 넘는 작품을 쓰고 연출했다.

현재 스탠퍼드 대학에서 희곡 교수로 재임 중인 그는 2010년 미국문학예술아카데미상, 2011년 구겐하임 펠로우십과 오비상, 2012년 도리스 듀크 예술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그는 아시안 여성작가로는 최초로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스트레이트 화이트 멘(Straight White Men)'이라는 작품으로 남성들의 세계를 통렬하게 풍자해 호평을 받았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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