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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빚 갚아라…” 70대 노인 얼굴에 불 붙인 40대 채권자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4/19 19:31



아들의 빚을 갚지 않는다며 70대 노인의 얼굴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인 40대가 1심에서 징역형을 받았다. [뉴스1]






40대 채권자가 돈을 갚지 않은 데 앙심을 품고 70대 노인의 얼굴에 기름을 뿌리고, 불을 붙인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김춘호 부장판사)은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47)에게 최근 징역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08년 B씨의 아들이 은행에서 거액의 대출을 받을 때 자신의 아파트를 담보로 제공했다.

그러다 B씨의 아들이 대출을 제때 갚지 못해 문제가 발생하자 A씨는 소송을 제기했다.

그 과정에서 A씨는 B씨로부터 아들의 빚 일부를 갚겠다는 말을 들었지만, 채무 변제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결국 아파트가 경매로 넘어가자 A씨는 돈을 갚을 것처럼 B씨가 말하는 바람에 일이 엉망이 됐다고 생각하고 앙심을 품게 됐다.

급기야 A씨는 지난해 11월 B씨가 운영하는 식당에 찾아가 말다툼을 하다 미리 준비한 인화성 물질을 B씨 얼굴에 뿌리고 불을 붙였다.

이 불로 B씨는 얼굴 등에 전치 8주의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이에 재판부는 A씨 범행 수법이 잔혹하고 B씨의 화상 정도가 심하다고 판단, 특수상해의 권고형보다 두배가량 높은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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